호마, 웰스 파고 챔피언십 정상…PGA 투어 첫 우승

  • 등록 2019-05-06 오전 9:01:04

    수정 2019-05-06 오전 9:01:04

맥스 호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맥스 호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호마는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만든 호마는 단독 2위 조엘 데이먼(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호마는 우승 상금으로 142만 2000달러를 받았다. 페덱스컵 랭킹은 껑충 뛰어올랐다. 호마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추가해 지난주 138위에서 103계단 상승한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호마의 첫 버디는 5번홀(파4)에서 나왔다. 호마는 두 번째 샷을 홀 옆 약 2m 거리에 붙이며 손쉽게 버디를 낚아챘다. 6번홀 파로 숨을 고른 호마는 7번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으며 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호마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그는 10번홀과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적어내며 3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호마가 무서운 기세로 치고 나가던 순간 폭풍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약 1시간 후 경기가 재개됐지만 호마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는 15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낚아채며 우승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나갔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쿼일할로 클럽에서 가장 어렵게 플레이 되는 16번홀부터 18번홀도 무사히 넘겼다. 사형 집행장으로 향하는 초록색 복도를 뜻하는 ‘그린 마일’이라고 불리는 16번홀부터 18번홀에서 호마는 보기 1개와 파 2개를 기록하며 3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3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개인전과 국가대항 단체전인 워커컵에서 우승하면서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호마는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그는 “꿈에 그리던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며 “대회 마지막 날 옆에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캐디에게 고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단독 2위에는 12언더파 272타를 친 데이먼이 자리했고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11언더파 273타 단독 3위에 올랐다. 2010년과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7언더파 277타 공동 8위를 마크했다.

임성재(21)는 2언더파 282타 공동 31위에 포진했고 이경훈(28)은 3오버파 287타 공동 6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안병훈(28)은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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