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13회에는 초특급 게스트 황정민과 이정재가 출연해 센스 넘치는 입담과 소탈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황홀하게 했다.
황정민과 이정재는 한 편의 누아르 영화를 보는 듯한 아우라를 풍기며 등장해 스튜디오와 안방극장을 감탄으로 물들였다.
김신영의 라디오에 출연하기 위해 라디오국을 찾은 두 사람. 카리스마 넘치는 등장과 달리, 두 사람은 귀여운 예능 신생아 면모를 보였다. 자신들을 계속 주시하고 있는 카메라가 익숙하지 않은 황정민, 이정재는 “불안하다”라며 몸 둘 바를 몰라한 것.
두 사람은 믹스커피를 타 마시며 어색함을 달랬고, 이때 포장지를 저어 커피를 녹이는 반전의 인간미로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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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황정민은 “‘주라주라’는 술자리에서 정말 좋은 노래다. ‘주라주라 잔들 주라~”라고 다비이모 팬밍아웃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신영은 “소맥 좀 주라~”라고 재치 있게 황정민의 멘트를 받아치며 환상의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이정재는 “김신영 씨 매니저분 방송에서 봤다”라며 ’전참시‘ 애청자임을 드러냈다.
웃음만발 대기실 분위기는 생방송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황정민표 ’갑분싸‘ 해석 ’갑자기 분뇨를 싸지른다‘와 ’엄근진‘을 ’엄마 근처에 오시면 진짜 전화 주세요‘라고 해석해 뜻밖의 국민 효자로 등극한 이정재의 일화가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생방송 중 터진 황정민의 “아구X”이라는 깜짝 발언은 제2의 ’갑분싸‘ 탄생을 예고하기도.
이어 두 사람은 즉석에서 자신들의 영화 속 명대사를 재연해 ’역시!‘라는 감탄사를 이끌어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제발 음원으로 만들어달라”라며 국민배우 황정민, 이정재의 열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113회는 전국 기준 5.1%(1부), 5.8%(2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에 올랐으며 최고 시청률은 6.9%까지 치솟았다.
뿐만 아니라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3%(2부)의 성적을 나타내며 9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