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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6 리우 올림픽 4위의 성과를 이루며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우리나라 리듬체조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체조 요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손연재는 “돈 때문에 리듬체조를 관둘 뻔했느냐”는 MC 김국진의 질문에 선수 시절 비화를 공개했다.
손연재는 “체조는 대회를 한 번 나가면 선수 개인이 본인, 코치, 심판, 트레이너, 발레 선생님 등 모든 팀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며 “국가대표여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정도 대회만 지원금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메달을 딴 이후 광고를 찍게 됐다”면서 “지금은 광고를 찍으면 잘 됐다는 반응인데 그 당시까지만 해도 ‘왜 운동 안 하고 광고를 찍냐’는 인식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당시 대회를 나가고 선수 생활을 하기 위해선 광고를 찍어야 했는데 그 광고 때문에 글로벌로 욕을 먹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손연재는 “한국에서는 ‘왜 선수가 운동은 안 하고 광고 찍냐’고 욕을 먹고 러시아에서는 광고 촬영을 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가니까 ‘왜 너만 광고를 찍으러 한국에 가냐’, ‘스타 놀이 잘하다 왔냐’고 비난을 받았다”고 밝혀 출연진을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