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차은우 “멤버들, 파트1 보곤 로맨스 아녀서 보기 편했대요”

  • 등록 2023-02-22 오전 8:01:00

    수정 2023-02-22 오전 8:01:00

‘아일랜드’ 배우 차현우.(사진=티빙)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아일랜드’ 파트1이 공개되고 나서 (아스트로)멤버들이 ‘너가 로맨스를 연기 안 해서 보기 편했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액션 멋있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이번엔 더욱 커진 액션 스케일로 돌아왔습니다.”

21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모 카페서 가수 겸 배우 차은우는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24일 파트2 공개를 앞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에서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 역으로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아일랜드’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액션물로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맞서 싸워야 하는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다.

차은우가 맡은 ‘요한’이라는 캐릭터는 파트1에 이어 파트2에서도 맹활약을 보일 전망이다. 그는 “파트1에서 요한은 자기 손으로 형을 처단해야 했는데 파트2에서는 그로 인한 내적 고민과 갈등이 생긴다”면서 “신의 뜻을 따르고 신의 권능을 따른다고 생각하는데 왜 신은 내 형을 버렸는가에 대한 고민과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 중 ‘요한’은 최연소 바티칸 구마 사제로 구마 의식을 할 때 헤드셋을 끼고 K팝을 듣는 등 기존의 사제 이미지와는 다소 다른 모습의 캐릭터다. 차은우는 연기할 때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만화 속 캐릭터에 생동감을 주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작에서의 캐릭터를 입체화해서 생동감있게 보이려고 노력했다”면서 “어린 친구지만 강인하고 그 강인함에서 나오는 여유도 있는 등 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로 감독님과도 캐릭터 구상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회상했다.

이어 “K팝을 들으면서 구마를 한다는 설정이 있다 보니 좀 더 생동감있게 하려 했고 귀걸이를 착용한 점도 그런 맥락이었다”면서 “귀걸이를 안 하는게 어떠냐는 의견도 있었는데 제가 하고 싶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차은우가 ‘아일랜드’를 선택한 이유로는 선배들로부터 배우고 싶었던 이유가 가장 컸다고. 그는 극 중 주인공 ‘반’을 맡은 김남길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현장이라고 설명했다. 차은우는 “남길 형이랑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이야기도 많이 하고 같이 준비를 했던 부분이 있었다”면서 “그러다보니 촬영하면서 호흡이 너무 좋았는데 형이 도움을 많이 줬는데 액션을 할 때도 형이 어떻게 하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짚었다.

극 중 악역인 ‘궁탄’ 역의 성준과도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차은우는 “성준이 형은 저랑 나이가 제일 가까운 형이어서 장난도 많이 치고 재밌게 촬영했다”면서 “극 중 흰머리는 본인이 직접 기른 머리였는데 그렇게 실제로 다니면 좀 무서웠다. 그래서 형도 모자를 쓰고 다녔는데 그런 것을 보면 형도 캐릭터를 위해서 엄청 노력해서 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될 파트2는 파트1에 비해 훨씬 스케일이 커진 액션도 담겨있다. 그는 “액션 같은 경우는 무술 감독님과 무술팀 형들한테 많이 배웠다”면서 “CG 촬영도 처음에 어색하기 보다는 신기했다. 어떻게 후반 작업으로 CG가 입혀져 나올지 궁금하더라. 쉽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색다른 경험이어서 재미있었다”고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제일 좋아하는 배우와 영화를 묻는 질문에는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고 답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디카프리오를 좋아하는데 영화 같은 경우는 장르를 가리고 보는 편이 아니고 다 재미있게 보는 지라 특정한 것을 꼽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을 위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차은우는 “‘아일랜드’ 파트2가 14일에 나오는데 파트1서부터 쭉 연결해서 보실 수 있다”면서 “제주도서 재미있게 촬영한 만큼 각 캐릭터들의 케미와 더 화려한 액션 등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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