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 "센언니? 동글동글한 면도 봐주세요"(인터뷰)

예지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Mnet ‘언프리티 랩스타2’의 수확 중 하나는 피에스타 예지의 발견이다. 예지는 걸그룹에 가려 있던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예지는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에서 “누구나 세고 강한 모습이 있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예지의 그런 모습을 부각시킬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었다. 날것의 예지를 마음껏 보여줬다”며 의미를 뒀다.

예지는 프로그램 인기에 얼굴과 이름을 알릴 수 있었고 더불어 자신의 팀인 피에스타의 인지도까지 높일 수 있었다. 그는 “방송 내내 멤버들과 친구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다. 멤버들은 저보다 더 몰입해 보면서 좋아했고, 친구들은 ‘너 완전 사이다(속이 시원하다는 뜻)야’라면서 지지해줬다”며 “주변의 응원 속에 마지막까지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센 모습이 부각되다 보니 주변에서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기도 했다. 예지는 “래퍼 예지와 피에스타 예지를 아예 다른 인격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며 웃은 후 “이런 모습도 있고 저런 모습도 있다. 센 모습도 있지만 여성스럽고 동글동글한 면도 있다. 앞으로는 예지의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바랐다.

예지는 정식 솔로 출격을 앞두고 11일 싱글 ‘미친개(Crazy Dog)’를 공개했다. ‘미친개’는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선보였던 곡으로 예지라는 래퍼를 대중에게 강렬하게 각인시킨 곡이다. ‘미친개’는 브랜뉴뮤직 프로듀서 리시와 마스터키가 공동으로 비트 메이킹에 참여했고, 래퍼 산이의 감각적인 래핑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예지는 “1월 중에 솔로 앨범이 나올 것 같다. 3~4곡 정도를 계획 중인데 저의 첫 솔로 앨범인 만큼 욕심이 많이 난다. 저의 솔직한 이야기를 잘 풀어내고 싶다”며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