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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화) 방송된 ‘온앤오프’ 3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5.3%로 지난해 최고 시청률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전국 가구 시청률은 평균 2.9%, 최고 3.8%을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2.2%, 최고 2.9%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으며, 전국 기준 평균 1.7%, 최고 2.2%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정화의 첫 MC 인사와 함께 그의 일상이 공개됐다. 엄정화는 방송 전부터 예능 첫 MC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긴장도 잠시, 터줏대감 성시경과 거침없는 찐친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완벽하게 ‘온앤오프’의 일원으로 자리잡았다. 이밖에도 초아, 윤박, 넉살은 폭풍 공감 리액션과 서로 북돋아주는 분위기를 이어가며 완벽 적응을 마쳤다. 이에 시청자들은 “엄정화 너무 다정하고 따스하다”, “분위기가 안정적이고 순해서 보기 좋다”라며 큰 호응을 보냈다.
스스럼없고 솔직한 일상 또한 화제를 모았다. 엄정화는 저탄고지 식단을 실천하는 팁을 선보이는가하면, “팔을 만져보고 힘이 없다 싶으면 운동하러 간다”라고 말해 웃음을 불렀다. 선공개 영상에서 선보인 성시경과의 결혼 소동 전말도 밝혀졌다. 오랜 선후배 사이로 격의없는 대화를 주고받던 두 사람은 때론 진지하고 때론 장난스러운 MC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엄정화와 팬과의 깊은 유대도 감동 포인트. 오랜 시간 함께 했던 팬과 만나 추억을 회상하고 아껴주는 모습을 보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초아는 여느 또래와 다름없는 경제력 만렙 OFF와 뜻밖의 허당미로 ‘여자 윤박’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활약했다. 주식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 초아는 생활비 달력을 만들고, 저렴한 주유소를 찾고, 쉽지만 그럴듯한 식사를 차리는 등 알뜰살뜰 부지런한 모습으로 공감을 샀다. 그런가하면 셀프 인테리어에 실패하고 어딘가 어리숙한 모습으로 사적 모임 멤버들에게 ‘여자 윤박’이라고 불리는 등 폭소를 불렀다.
엄정화와 초아의 공감 모먼트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초아는 활동 중단 당시의 심정, 3년간의 공백기, 속마음 고백 등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초아가 “(아이돌 생활에 바쁠 때)주변에서 다 도와주다보니, 바보가 되어가는 것 같았다”라며 홀로서기 생활에 도전한 이유를 밝히자 엄정화는 “정말 빨리 깨달은 거다. 차근차근하면 된다”라고 애정 어린 감상을 건넸다. 엄정화의 경험 깊은 조언을 마주한 초아는 “선배님을 일찍 만나 뵀더라면”이라고 말해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23일(화) 33회에는 박태환, 청하, 김동규의 ON과 OFF가 찾아온다. 신찬양PD는 “박태환 선수는 최초로 본인의 집과 일상을 공개한다. 청하씨는 무대 뒤 인간 청하의 진짜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김동규씨도 ‘펜트하우스’에서의 ON으로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릴 것”이라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인다.
tvN ‘온앤오프’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