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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기획 최윤정, 연출 정겨운)에서는 솔지 남매의 첫 캠핑, 조둥이네 건강검진 준비기, 그리고 사촌 형제이자 같은 그룹 멤버인 god 박준형, 데니안의 로드 트립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솔지의 연인 같은 오빠 허주승이 공개됐다. 솔지와 연년생인 허주승은 현재 7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총괄 지배인. 솔지는 오빠의 일곱 번째 레스토랑을 처음으로 방문해 음식들을 맛봤다. 이때 서로를 스윗하게 챙겨주는 남매의 모습이 스튜디오 안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누나가 있는 딘딘은 오빠의 머리를 직접 넘겨주는 솔지를 보며 “에이 저건 좀”이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솔지 남매는 EXID 혜린, 정화와 함께 캠핑도 즐겼다. 동생의 동료인 EXID 멤버들이랑도 친하게 지낸다는 허주승. 이들은 캠핑장에서 맛있는 음식, 한 잔의 술과 함께 진솔한 대화도 나눴다. 허주승은 솔지가 갑상선 항진증으로 아팠을 때 이야기를 꺼내며 “아파서 집에 혼자 있는 동생을 보는 게 미안했다. 나는 아파도 수술도 안 하고 일할 수 있는데 솔지는 그게 아니니까”라며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조둥이 조준호와 조준현은 건강검진을 준비했다. 조준호는 10년 만, 조준호는 인생 첫 건강검진이었다. 이들은 검진 전에 사전 몸 상태 체크에 나섰다. 조준현은 혈변과 피부병을, 조준호는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때 중요 부위를 맞고 혈뇨를 본 사실을 밝히며 걱정했다. 또한 내시경을 위해 장을 비우는 약을 먹은 조둥이는 밤새도록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며 스튜디오 안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심지어 병원으로 가는 차 안에서도 계속 화장실 신호가 찾아와 이들이 무사히 건강검진을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사촌 형제인 god 멤버 박준형과 데니안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박준형의 올드카를 타고 로드 트립을 떠난 두 사람은 가장 먼저 세차장을 찾았다. 박준형이 이곳을 첫 번째 장소로 선택한 이유는 바로 취사가 되는 세차장이었기 때문이었다. 박준형은 어려웠던, 연습생 시절 동생들에게 만들어주던 고추장찌개를 다시 한번 만들었다. 이를 먹으며 추억에 빠진 두 사람은 god 탄생 당시 비화에 대해 서로 이야기했다.
지금의 god를 있게 한 일등 공신은 바로 박준형의 친누나였다. 영화 ‘비트’ 개봉 당시 정우성의 스타일리스트였던 누나가 열쇠고리에 박준형의 사진을 넣고 다녔고, 이를 본 소속사 사장이 박준형을 캐스팅했던 것. 이어 박준형이 다른 소속사 연습생이던 데니안을, 데니안이 같이 연습하던 손호영을 데리고 오며 god의 멤버 중 반 이상이 꾸려졌었다고.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호적메이트’ 43화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동 시간대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스튜디오에서 박준형과 데니안이 데뷔 초를 회상하던 중 “이경규가 몰래 간식을 챙겨줬었다”고 훈훈한 미담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시청률이 4.8%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후 VCR 속 두 사람이 고추장찌개를 먹으며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까지 최고 시청률이 이어졌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는 god 팬들의 성지순례 코스를 돌아보는 박준형과 데니안, 양치승 관장과 함께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정지웅-정지훤 형제, 그리고 패밀리 낚시를 떠난 이경규와 예림이, 김영찬 부부의 이야기가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MBC ‘호적메이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