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유기견 덕분에 숙소 분위기 화기애애"

  • 등록 2007-08-30 오후 8:05:41

    수정 2007-08-30 오후 8:15:06

▲ 슈퍼주니어와 유기견 아리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유기견 덕분에 숙소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그룹 슈퍼주니어가 숙소에서 20여일 간 함께 생활한 유기견에 대한 정을 드러냈다.

슈퍼주니어는 SBS ‘TV동물농장’의 새 코너 ‘유기견 입양 프로젝트’를 맡아 지난 9일부터 유기견센터에서 유기견 2마리를 데려와 키우기 시작했다.

슈퍼주니어는 30일 오후 3시 경기도 일산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가진 ‘TV동물농장’ 첫 녹화에서 지난 3주간 키워온 강아지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슈퍼주니어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프로그램을 맡게 돼 기뻤고 유기견 맡아 키우면서 많은 것을 얻고 배웠다. 동물과 연관된 프로그램에 출연할 기회가 있으면 또 해보고 싶다”며 유기견들과 함께 생활한 소감을 밝혔다.

이들도 처음에는 강아지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에 대해 걱정이 적지 않았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 강아지들을 잘 보살펴줄 수 있을지 염려가 됐기 때문이다.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은 “우리 숙소에 멤버, 스태프를 합쳐 16명이 살고 있다. 에어컨도 고장이 나서 우리도 더운데 그런 환경에서는 강아지들의 냄새도 심해진다고 해 걱정을 많이 했다”고 3주 전 멤버들이 가졌던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하지만 유기견 아리와 따봉이는 남자들만 가득한 숙소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바꿔놓았다. 이특은 “2년 동안 쉬지 않고 활동하면서 멤버들이 다들 힘들어 숙소에 돌아와도 전보다 서로 간에 대화가 줄어들었다”면서 “강아지들이 오니 멤버들이 거실에 모이는 횟수가 잦아지는 등 삭막했던 숙소 분위기가 좋아졌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청년들이 암컷 강아지 아리를 키우며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있었다. 키우던 강아지가 생리를 하자 멤버와 매니저 모두 기겁하며 당황했던 것.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은 “그런 모습을 보고 ‘아리도 하나의 생명체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는 마지막으로 “일반 강아지들보다 몇 배의 사랑과 관심을 줘야한다는 유기견들에 스케줄이 바쁘다는 이유로 더 많이 신경을 써주지 못해 아쉽다”며 “새 주인을 찾아 가버리면 많이 허전할 것 같다”고 강아지들과의 이별을 걱정했다.

한편 ‘동물농장’ 제작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주니어가 키우던 강아지들의 입양자를 접수받았고 강아지들은 9월 1일 새 주인을 찾아간다.

슈퍼주니어 이특, 강인, 신동, 동해, 예성, 려욱, 성민의 ‘유기견 입양 프로젝트’는 9월2일부터 4주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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