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키즈' 성공 키워드는 '힐링'

  • 등록 2013-02-02 오후 2:22:24

    수정 2013-02-02 오후 2:25:12

사진=Mnet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케이블채널 Mnet ‘보이스키즈’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자체 최고 시청률 4%를 돌파했다. 케이블채널 프로그램으로서는 꽤 높은 시청률(평균 3.28%)이다.

지난 1일 전파를 탄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보이스키즈’ 톱9이 선보인 합동공연을 시작으로 시종일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우승에 도전했던 윤상 코치팀 서유리, 양요섭 코치팀 김명주, 서인영 코치팀 허성주는 각자의 개성과 실력을 앞세운 최고의 무대로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날 주인공은 애절한 보이스로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든 김명주였다. 김수철의 ‘못다 핀 꽃 한송이’를 부른 그는 가사 하나 하나를 이야기 하듯 부르며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해 우승을 차지했다.

리본공주 박예음, 오페라 신동 김도연, 트로트 스타 예감 배근우 등 최연소 참가자들과 기성 가수가 함께 한 무대 역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보이스키즈’는 벌써부터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오광석 Mnet CP(Chief Producer)는 “‘보이스키즈’는 어린이들이 꿈을 이루는 무대가 아니라 꿈을 키워나가는 곳이다. 그들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많은 이들의 모습 덕에 가족 엔터테인먼트 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 CP는 이어 “순수한 어린 참가자들의 꾸밈없고 솔직한 이야기들은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제작진에게도 커다란 감동이었다”고 덧붙였다.

Mnet 측은 ‘보이스키즈’의 성과를 다음과 같이 자평했다.

사진=Mnet 제공
키즈 프로그램 인기의 도화선

’보이스키즈‘는 대한민국에 키즈 프로그램 열풍을 몰고 왔다. 국내 최초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보컬리스트 발굴 프로젝트인 만큼 프로그램 초반 관심과 우려를 함께 받았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전 연령대가 함께 시청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따뜻한 장면들이 주효했다.

’엠보키‘ 제작진은 어린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장치를 준비했다. 기존 배틀 라운드가 2명이 대결을 펼치는 방식이었다면 ’보이스키즈‘에선 3명의 참가자들이 한 무대에 섰다. 혹시나 선택 받지 못한 아이들이 상처를 받지 않을까 하는 제작진의 배려였다. 여성 음악 감독을 기용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사진=Mnet 제공
오디션의 진화, ‘가족 엔터테인먼트 쇼’ 탄생

’보이스키즈‘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공 법칙을 파괴하며 오디션의 진화 과정을 보여줬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엔터테인먼트쇼의 탄생을 알린 것. 자극적인 소재와 억지 사연 없이 오로지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지켜볼 수 있었던 점과 코치들의 독설 없는 ‘착한 심사’는 ‘보이스키즈’가 인기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이런 인기 요소들은 자연스레 ‘힐링’이 필요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린 참가자들의 아름다운 미성은 듣는 이의 마음을 정화시키며 ’힐링 오디션‘ 돌풍을 이끌었다. 이는 최고 시청률 4%를 돌파하는 것은 물론 4주 연속 케이블 TV 동시간대 1위 기록으로 이어졌다.

사진=Mnet 제공
윤상·서인영·양요섭 3인방의 ‘재발견’

윤상, 서인영, 양요섭은 ’보이스키즈‘에서 코치 역할을 맡아 역량을 갖춘 참가자들의 선발부터 코칭과 조언까지 여러 방면에서 활동했다. 코치 3인방은 오디션 기간 내내 어린 참가자들에게 다정다감한 코치로서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윤상은 어린 참가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아빠 같은 따뜻한 매력을 발산했다. 서인영과 양요섭 코치는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위 모습이 아닌 다정한 언니이자 형으로 참가자들에게 다가갔다. 어린 참가자들이 주인공인만큼 이들의 심사평에 독기는 없었다. 아이들에게 꿈을 응원하고 지지하는데 비중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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