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오후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 미니시리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9회는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 기준 9.714%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회가 기록한 9.539% 시청률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이날 방송에선 김주영(김서형 분)이 한서진(염정아 분)에게 “혜나를 댁으로 들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라며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김혜나(김보라 분)가 강준상(정준호 분)의 딸이라는 비밀을 알아냈기 때문이었다.
강예서(김혜윤 분)의 전교회장 당선 파티가 열린 캐슬에 박영재(송건희 분) 이야기를 담은 이수임(이태란 분)의 책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집값과 품위를 걱정하는 사람들과 문제 고발을 주장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수임은 절실함을 토로했다. 수임의 재혼 사실 알게 된 서진은 “자식 잃은 부모 심정을 네가 알아? 지 뱃속으로 애도 안 낳아본 주제에”라며 독한 말을 내뱉었다. 수임은 “미향아, 내가 너 봐주고 있는 거 알지”라고 매섭게 경고했다. 그리고 소설 제목을 ‘SKY 캐슬’로 변경했다.
사실 연두는 수임이 교생실습 할 때 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학생이었다. “부모도 포기한 애를 교생이 뭘 어쩌겠다고”라며 무관심한 당시 담임선생님과 수임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연두는 ‘선생님, 도와주세요. 저 살고 싶어요’라는 간절한 문자만을 수임에게 남긴 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연두의 안타까운 죽음은 지금까지도 수임에게 트라우마로 남았다. 영재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는 것도 연두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주영은 서진의 염려에 혜나를 뒷조사했다. 혜나의 집에서 준상과 김은혜(이연수 분)의 사진, ‘당신한테 딸이’라는 문자를 찾아냈다. 뜻밖이었지만 흥미를 자극하는 비밀을 알아낸 주영은 서진을 찾아가 “혜나를 댁으로 들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라고 제안했다. 뜬금없는 제안에 서진은 그저 “혜나를 왜요?”라며 황당해할 뿐이었다. 혜나마저 서진에게 먼저 접근하며, 서진이 주영의 제안을 끝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SKY 캐슬’ 10회는 22일 오후 11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