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시청률 34.8%로 유종의 미

후속작은 '오! 삼광빌라!'
  • 등록 2020-09-14 오전 8:31:22

    수정 2020-09-16 오전 7:32:12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2 주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13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송나희(이민정)가 갑작스럽게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긴장감을 돋웠다. 일전에도 유산한 경험이 있던 만큼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조성시켰다. 다행히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해 복통이 심한 것이었고, 이에 감격한 윤규진(이상엽)은 더없이 행복한 미소를 띄우며 애정어린 말로 믿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로맨틱 코미디를 연상케 하는 송다희(이초희 분), 윤재석(이상이 분)의 신혼 생활도 그려져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등장 인물들의 3년 후 일상도 그려졌다. 쌍둥이를 출산한 송나희, 윤규진 부부는 같은 병원에 근무하며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이어나갔다. 장남 송준선(오대환) 가족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온한 일상을 보냈고, 송영달(천호진)과 장옥분(차화연)은 작은 일에 투덜거리다가도 이내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송영숙(이정은)은 송영달의 뒤를 이어 용주시장 상인회장을 맡았고, 송가희(오윤아)와 박효신(기도훈)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다.

엔딩 장면에서는 송영달과 장옥분 댄스대회에 출전해 춤을 추고 있는 가운데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한다다’ 속 인물들의 모습이 스쳐갔다. 이때 배경에 깔린 “자신의 삶을 살아라. 오늘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니. 내가 행복해야 세상도 아름답다”는 장옥분의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하고 가슴 벅찬 결말을 선물했다.

지난 3월 방송을 시작한 ‘한다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나가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사랑의 다양한 형태와 이에 대한 고민 등을 잔잔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담아냈다는 평이다. 이 드라마는 OTT 플랫폼 웨이브 주간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에 오르고 TV드라마 부분 화제성 순위 2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지수 기준)에 11주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방영 내내 인기를 이어갔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하루 전 방송된 ‘한다다’ 99, 100회는 각각 33.6%, 34.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29.2%, 32.3%) 종영 시청률보다 높은 수치다.

후속작은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프로덕션 H·몬스터유니온)다. 전인화, 정보석, 황신혜, 이장우, 진기주, 진경, 김선영, 인교진, 보나, 려운 등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오는 19일부터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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