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드디어 KBO리그 데뷔전..."공 많이 보는게 우선"

  • 등록 2021-03-21 오후 12:53:58

    수정 2021-03-21 오후 12:53:58

SSG 랜더스 추신수가 NC다이노스와 시범경기를 앞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추신수(39·SSG 랜더스)가 드디어 한국 프로야구 데뷔전에 나선다.

추신수는 21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SSG의 시범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추신수가 KBO리그 공식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신수는 2001년 부산고 졸업 후 지난해까지 미국 프로야구 무대에서만 활약했다. SSG에 합류한 뒤에도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원형 SSG 감독은 “추신수가 22∼23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할 예정이다”며 “이날 첫 경기에서는 3타석 정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선 추신수는 우선 공을 많이 보면서 스트라이크존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일단 100% 안 치겠다고는 안 하겠다”면서도 “공을 많이 보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노리는 공이 왔을 때는 칠 수 있다”며 “2스트라이크 이후 제가 원하는 코스에 공이 오면 쳐 볼 생각은 있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저는 공을 보는 쪽으로 하고 싶은데 상대 투수가 스트라이크만 던지면 공을 3개만 보게 된다”며 “그냥 죽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자가격리 기간에 KBO리그 경기 영상을 분석하며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을 예습했다는 추신수는 “연습경기 때도 내가 볼이라 생각했던 공이 스트라이크로 불리는 경우보다는 스트라이크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볼을 부르는 경우가 더 많았다”며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말했다.

한편, 추신수는 한국에 온 뒤 경기가 열리건, 그렇지 않건 매일 인터뷰에 나서고 있다. 추신수는 “처음 해보는 것이긴 하지만 이런 상황이 부담스럽지는 않다”며 “1년 내내 하지는 않겠죠”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너무 한 명에게만 관심이 쏠리면 다른 선수들은 박탈감을 느낄 수 있으니 미안하긴 하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터질 듯한 '황소 허벅지'
  • 이런 모습 처음
  • 웃는 민희진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