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th BIFF]'아, 레드카펫이여'..포털을 장악한 그들의 노출

  • 등록 2013-10-04 오전 9:37:41

    수정 2013-10-04 오전 9:50:24

배우 강한나(왼쪽)와 한수아가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노출 드레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잊혀질 만하면 떠오르는 그 이름.

배우 오인혜가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4일 오전 현재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는 오인혜로 새삼 뜨겁다.

오인혜를 기억하는 가장 강렬한 연결고리는 ‘레드카펫’이다. 혹은 ‘부산국제영화제’다. 3일 개막해 또 한번 여배우들의 뜨거운 드레스 노출 경쟁이 펼쳐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선 ‘제2의 오인혜’에 이목이 집중됐다. 당시만 해도 가슴 전체를 드러낸 파격적인 콘셉틀 레드카펫을 밟으며 대중을 경악시켰던 오인혜가 이젠 ‘노출의 정석’, ‘레드카펫의 원조’가 된 분위기다.

배우 오인혜
◇오인혜는 누구?

오인혜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과거 가수 백지영이 입었던 붉은 빛 드레스를 입었다. 백지영이 소화한 스타일과 달리 가슴 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수위 높은 디자인으로 탈바꿈됐다. 오인혜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고 배드신과 노출신 등 신인배우로서 소화하기 힘든 장면도 자연스럽게 표현해 관객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오인혜의 솔직한 태도는 ‘노출로 뜨려고 한다’는 식의 부정적인 시선도 돌려놨다. 당시 오인혜는 각종 언론 매체 인터뷰를 통해 “사실은 조금 의도한 바가 있었다”, “직접 수선해 입은 드레스다” 등의 솔직한 자세로 일관하며 좋은 인상을 남겼다. ‘제2의 오인혜’가 되기 위해 노출을 감행하는 여배우들의 마음가짐이 보다 당당해진 것도 오인혜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2의 오인혜는 누구?

오인혜의 뒤를 잇는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마케팅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하지만 ‘오인혜만 한 스타가 없다’는 의견도 지배적이었다. 최근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노출 사고로 레드카펫을 달군 배우 여민정 정도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달랐다. 4일 오전 현재 오인혜와 함께 실시간검색 순위를 달구는 배우 강한나와 한수아가 그 주인공. 영화 ‘친구2’와 ‘연애의 기술’ 홍보로 각각 영화제를 찾은 두 사람은 화끈한 노출로 ‘레드카펫 스타’가 됐다.

강한나.(사진=김정욱기자)
강한나는 노출의 새 지평을 열었다. 가슴 라인을 노출하는데 집중됐던 여배우들의 드레스가 엉덩이로 시선을 옮겼다. 엉덩이의 삼분의 일이 노출된 아찔함에 시스루로 덧대 세련미까지 느껴졌다는 평. “볼수록 노출의 강도가 심한 것처럼 느껴진다”는 말은 강한나의 ‘힙 라인’에 대중의 이목이 얼마나 집중됐는지 방증하는 반응이다.

한수아는 금빛 드레스로 육감적인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넘어질 뻔한 순간에도 다칠 걱정보다 가슴이 노출될까 우려된 건 지켜본 모든 팬들의 마음. 화려한 스타가 어느 때보다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번 영화제를 보다 신선하고 다채롭게 꾸민 건 강한나, 한수아 등의 신예들이 활약한 덕이라는 호평도 들리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 개막해 12일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부산 우동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스타들의 각종 야외무대인사와 이벤트가 펼쳐진다. 301편의 전 세계 각국의 영화가 관객과 만나며 늦은 밤 시간에는 포장마차에서 지인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스타를 만나는 것도 영화제의 묘미다.
배우 한수아.(사진=김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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