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리포트]홍상수 김민희, ‘사랑하는 사이’ 인정 후 대담한 행보

  • 등록 2017-05-24 오전 12:01:00

    수정 2017-05-24 오전 12:01:00

홍상수 김민희 ‘그 후’ 포토콜 모습
[칸(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홍상수 김민희 커플의 자유로운 행보는 칸에서도 이어졌다.

홍상수 김민희 커플은 21일(현지시간) ‘클레어의 카메라’에 이어 22일 ‘그 후’로 시사회 및 기자회견, 포토콜 등 칸국제영화제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홍상수 김민희 커플은 베를린 때보다 더 분방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손을 잡는 것은 예사고 김민희가 홍상수의 허리를 감싸는 모습도 포착됐다. 해외 영화 관계자의 SNS에 두 사람이 담배를 피우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의 사진도 게재됐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국내에서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간담회 중 사랑하는 사이임을 밝힌 후로 더 대담해졌다.

홍상수 감독은 22일 ‘그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희는 지난 국내 기자회견에서 얘기했듯이 사랑하는 사람이며 특히 많은 영감을 준다”고 공개적으로 둘의 관계를 다시 한번 언급했다. 김민희도 “무척 존경하고 좋아하는 감독이다”며 “할 수만 있다면 계속해서 홍상수 감독과 작업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계기로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유부남과 여배우의 만남으로 국내에서는 여전히 논란이다. 두 사람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부터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까지 연달아 네 작품을 함께 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이례적으로 ‘클레어의 카메라’와 ‘그 후’ 두 작품이 칸의 초청을 받았다. ‘그 후’는 경쟁작으로 수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쟁작 결과는 오는 28일 폐막식 때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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