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 헤타페전 59분 소화…평점 6.8점

  • 등록 2020-11-02 오전 8:49:27

    수정 2020-11-03 오전 8:50:58

이강인.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강인(19)이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발렌시아는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발렌시아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헤타페와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발렌시아는 이날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 성적 2승 2무 4패(승점 8),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이날 지난 9월 30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4-4-2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막시 고메스를 받치는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한 이강인은 59분을 뛰고 발렌시아가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14분 우로스 라치치와 교체됐다. 공격 포인트 생산에는 실패했다.

이강인의 교체는 후반 11분 측면 수비수 티에리 코레이아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한 뒤 이뤄졌다.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은 후반 14분 수비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강인을 빼고 라치치를 투입했다.

전반 22분 유누스 무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발렌시아는 결국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후반 42분 후안 카밀로 에르난데스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후반 49분에는 앙헬 로드리게스에게 추가 골까지 얻어맞아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추가 시간도 10분이나 지난 후반 55분 고메스가 얻은 페널티킥을 카를로스 솔레르가 성공시켜 발렌시아를 패배에서 구했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은 헤타페의 쿠초 에르난데스(7.9점)가 받았고 발렌시아에서는 호세 가야가 7.5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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