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한산' 보러갈 '결심'[스크린픽]

  • 등록 2022-07-30 오후 12:14:00

    수정 2022-07-30 오후 12:14:0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외계+인 1부

2022년 현재, ‘가드’(김우빈 분)가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며 지구에 살고 있던 어느 날, 서울 상공에 우주선이 나타난다. 한편, 630년 전 고려에선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 분)과 천둥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 분)이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옥신각신 다투는 가운데 신검 쟁탈전에 ‘흑설’(염정아 분)과 ‘청운’(조우진 분), ‘자장’(김의성 분)도 가세한다.

도사와 외계인이 만나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세계관이 탄생했다. 이질적인 장르와 요소 결합이 낯설 수도 있지만, 도술과 첨단액션이 빚어내는 볼거리 풍성한 액션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도둑들’ ‘암살’의 최동훈 감독과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완성해낸 ‘신박’한 코리안 SF.

감독 최동훈. 러닝타임 142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7월20일.

◇한산:용의 출현

1952년 임진왜란 발발 이후 조선은 15일 만에 한양을 빼앗겨 위기에 놓인다.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은 명나라로 향하는 야망을 꿈꾸며 대규모 병역을 부산포로 집결시킨다.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한다.

1761만 관객의 선택을 받은 ‘명량’의 속편으로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이야기다. 이순신의 위대한 전투로 꼽히는 또 하나의 해전인 한산해전을 담는다. 압도적 규모의 해상전투 장면에서 학익진이 완벽하게 완성되는 순간의 감동을 오롯이 느끼기 위해서는 극장을 가야 한다.

감독 김한민. 러닝타임 129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7월27일.

◇헤어질 결심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 분)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와 마주하게 된다. 경찰은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를 용의선상에 올리고, 해준은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 탐문과 신문, 잠복수사를 하면서 서래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

자신도 모르게 상대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감정. 동시에 상대에게 관심을 받고 싶은 감정. 그 감정 때문에 꼿꼿해졌다가 무너지고 깨지고, 무너지고 깨졌다가도 꼿꼿해지는 감정의 변화가 휘몰아친다. 복잡하고도 미묘하면서 깊고 묵은 이 감정을 서스펜스, 코미디, 반전의 묘수로 ‘새것’을 선보였다. 오해와 엇갈림의 여정 끝에 도달하는 결말은 화룡점정이다. 붕괴가 사랑으로, 흥미로운 수사물이 절절한 로맨스로 읽히는 거장의 신기한 마법.

감독 박찬욱. 러닝타임 138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6월 29일.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