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녀석들' 박해진의 앞날, 강예원의 활약..향후 관전포인트는?

김상중, 조동혁, 마동석..인물의 과거 이야기 공개
박해진, 앞으로 풀어갈 게 많은 인물 '기대↑'
강예원, 시청자와 같은 '관찰자 시점'..'핵심 키'
  • 등록 2014-10-25 오전 8:25:15

    수정 2014-10-25 오전 10:02:40

‘나쁜 녀석들’ 관전포인트.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OCN 11부작 드라마 ‘나쁜 녀석들’. 첫회부터 남다른 반응 속에 출발한 이 드라마는 25일 4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제 서막을 올린 ‘나쁜 녀석들’은 앞으로 어떤 관전 포인트를 두고 봐야할까.

‘나쁜 녀석들’은 오구탁 형사(김상중 분)를 필두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이정문(박해진 분)과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박웅철(마동석 분), 빈틈 없는 청부살인업자 정태수(조동혁 분)가 한 팀이 된 묘한 액션 스릴러다. 누가 봐도 ‘악의 축’인 세 남자와 ‘민중의 지팡이’라는 형사가 손을 잡고 더 추악한 악을 처단한다. 누군가를 죽이고 때리고 속이는데 망설임이 없었던 나쁜 녀석들은 어느덧 ‘선의 축’이 돼 사람을 구하는 일에 나를 희생하기 시작했다.

△과거가 베일을 벗는다

지난 방송에서는 오구탁 형사가 왜 그토록 잔인한 사냥꾼이 됐는지 이야기가 공개됐다. 억울하고 비참하게 죽은 딸을 위해 끝까지 범인을 잡겠다는 독기가 만든 결과였다. 앞으로 조동혁, 마동석의 과거 이야기에도 궁금증을 가져볼 만 하다.

한정훈 작가는 “두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역사, 뒷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 왜 이렇게 됐는지, 어쩌나 그런 죄를 짓고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인지를 기대하고 보면 좋다”고 설명했다.

강예원
△앞으로가 공개된다

반면 박해진과 강예원이 연기하고 있는 캐릭터는 앞으로가 중요한 인물이다.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이정문은 자신이 사람을 죽였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인물로 그려졌다. 왜 그런 설정이 필요했는지의 이유부터 ‘천재 두뇌’로 사건의 실마리가 돼주고 있는 이정문이 어떤 변화를 보일지 주목해야 한다. “앞으로 풀어가야 할 것이 가장 인물”이라는 한정훈 작가의 당부다.

김상중, 박해진, 조동혁, 마동석의 남자들 사이에서 홍일점인 강예원은 열쇠가 될 인물이다. 여자 형사로 김상중의 곁을 지키는 그는 ‘관찰자 시점’에서 시청자와 같은 입장을 대변할 예정이다.

한정훈 작가는 “강예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거친 남자들만 있는 것보다 ‘왜 이렇게 돌아가는 거지?’, ‘진실이 뭐지?’, ‘저 사람은 지금 뭘 하는 거지?’라고 궁금해하면서 사건을 풀어가는 관찰자 시점의 인물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역할을 강예원이 해주고 있다. 시청자들이 ‘나쁜 녀석들’을 보면서 흥미를 갖고 궁금해 할 부분을 강예원이 같이 풀어간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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