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BMW 챔피언십 3R 공동 10위로 상승…캔틀레이 선두

임성재 BMW 챔피언십 3R 7언더파 공동 10위
4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확정적…
예상 페덱스컵 순위 9위
캔틀레이 선두 도약…대회 첫 2연패 도전
김주형 58위로 하락…투어 챔피언십 빨간불
  • 등록 2022-08-21 오후 12:38:44

    수정 2022-08-21 오후 12:38:44

임성재가 21일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두 번째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에서 공동 10위에 올라 톱10 진입을 노린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22위에서 순위를 12계단 상승시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5타 차다.

지난주 마무리한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까지 결과 페덱스컵 순위 11위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미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다만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순위대로 보너스 타수를 제공하기 때문에 임성재로서는 최대한 순위를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개인 플레이오프 대회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른 바 있다.

임성재는 “이 코스는 티 샷이 중요한데 오늘 페어웨이를 잘 지켰고 아이언 샷도 좋아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그래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고 순위도 끌어 올릴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날 1번홀(파4)부터 샷 이글을 만들어낼 뻔한 날카로운 샷으로 두 번째 샷을 핀 25cm에 붙이며 좋은 흐름을 예고했다.

임성재는 “130m를 남기고 뒷 바람이 불어 피칭 웨지로 두 번째 샷을 했다. 오늘 제일 좋은 샷이었다”고 돌아봤다.

패트릭 캔틀레이가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갤러리들에 인사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캔틀레이는 3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여 사흘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로 나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공동 2위 잰더 쇼플리와 스콧 스톨링스(이상 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린 그는 2007년 이 대회가 출범한 이후 첫 2연패에 도전한다.

특히 현재 페덱스컵 순위 7위인 캔틀레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페덱스컵 1위에 등극할 수 있다. 페덱스컵 1위는 10언더파를 안고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유리한 고지를 범할 수 있다. 캔틀레이는 지난해에도 BMW 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 1위에 올라 2타 차 선두로 1라운드를 시작했고, 최종 라운드에서 1타 차 우승을 차지하며 1800만 달러(약 240억4000만원)의 보너스 상금을 거머쥔 바 있다.

캔틀레이는 지난해 4월 쇼플리와 팀을 이룬 취리히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바 있다. 22일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공동 2위인 쇼플리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는 만큼 우승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라운드 선두였던 애덤 스콧(호주)은 2타를 줄였지만 공동 4위(10언더파 203타)로 하락했다. 페덱스컵 순위 77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그는 지난주 공동 5위를 기록해 페덱스컵 45위로 올라섰고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를 유지해도 27위로 상승해,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가능해진다. 투어 챔피언십은 BMW 챔피언십 결과가 포함된 페덱스컵 상위 30명만 출전할 수 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스콧과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고 콜린 모리카와와 애런 와이즈(미국)가 공동 6위(9언더파 204타)에 이름을 올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임성재와 함께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임성재 외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31)이 공동 26위(4언더파 209타), 김시우(27)와 김주형(20)가 공동 58위(3오버파 216타)에 자리했다. 특히 김주형은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페덱스컵 25위로 투어 챔피언십 진출까지 바라봤으나 이 순위대로라면 페덱스컵 순위가 33위로 떨어져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
김주형이 벙커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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