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너스 윌리엄스.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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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메이저 테니스 7승의 비너스 윌리엄스(43·미국)가 16일 개막하는 호주오픈 테니스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AP통신 등은 8일(한국시간)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통산 7차례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지만, 호주오픈에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03년과 2017년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에 만족한 게 최고 성적이다.
최근 들어 잦은 부상에 시달려온 윌리엄스는 세계랭킹이 1003위까지 밀렸으나 호주오픈에는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지난해 네 차례 투어 대회 단식 경기에 나섰으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올해는 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막한 WTA 투어 ASB클래식에 출전해 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이 대회 1회전 승리는 2021년 7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투어 단식 본선 승리였다.
윌리엄스는 이 대회 2회전에서 주린(84위·중국)을 상대로 2시간 23분의 접전 끝에 1-2(6-3 2-6 5-7)로 패했다.
호주오픈은 오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