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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2’ 3회에서는 불량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노인 사기’ 범죄 조직에 복수 대행을 시작한 김도기(이제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농부로 위장해 범죄자들에게 접근한 도기의 엔딩은 웃음과 함께 짜릿한 복수전을 기대케 하며 순간 최고 시청률 17.4%까지 기록,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방송의 시작에는 지난 시즌 육사 출신으로 밝혀진 바 있는 도기가 군대 후임을 승객으로 태우고 모범택시를 운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훈련 중 울린 호루라기 소리를 들은 도기는 가빠진 호흡으로 자리에 주저앉아 고통스러운 감정을 보였다. 이후 도기는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호루라기를 불어봐 달라는 등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보여 보는 이들이 도기가 아픔을 딛고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기를 응원하게 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 이제훈은 도기의 아프고 슬픈 마음을 넘어 공포스러운 감정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잔하게 물들여 믿고 보는 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또한 무지개 택시회사 막내 온하준(신재하 분)이 첫 등장하면서 기존 멤버들과의 신선한 조합을 선보여 도기의 새로운 조력자가 될지, 온하준의 등장이 무지개운수의 케미에 어떤 변화를 줄지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번 회에서는 무지개 다크 히어로즈의 새로운 표적이 등장하여 새로운 응징 스토리에 관심이 집중됐다. 혼자 사는 노인을 상대로 불량 의료기기를 판매하기도 하고, 아들처럼 다정하게 접근 후 신용카드 발급을 유도하여 그 카드로 물품을 구매하는 방식 등으로 돈을 갈취하는 ‘노인 사기’ 유상기(고상호 분)일당이 바로 그 대상. 무지개 히어로즈는 무슨 일을 당해도 자식한테 말하기 어려울 만큼 선한 사람들만 물색하여 사기 행각을 벌인 유상기 일당에게 똑같이 돌려주고자 다짐한다. 본격 복수에 앞서 도기는 먼저 유상기 일당과 함께 과한 요금제 및 게임 아이템 결제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휴대폰을 개통해 주는 용칠이를 강력한 힘으로 제압하고, 고은(표예진 분)이 피해자들의 핸드폰을 개통 해지 처리함과 동시에 불태워버리는 등 본격 복수 대행 서비스에 앞선 전초전에서부터 화끈하면서도 속도 빠른 복수의 스타트를 끊었다.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더욱 커진 스케일과 다채로운 스토리로 시즌 1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25일) 밤 10시 4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