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터틀' 박준용, UFC 5연승 및 랭킹 진입 도전...박현성 데뷔전

  • 등록 2023-11-28 오전 10:28:30

    수정 2023-11-28 오전 10:28:30

UFC 5연승과 랭킹 진입을 눈앞에 둔 ‘아이언 터틀’ 박준용. 사진=UFC
로드 투 UFC 시즌1 우승 이후 드디어 UFC 데뷔전을 치르는 박현성. 사진=U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이언 터틀’ 박준용(32)이 한국 최초 UFC 5연승과 미들급(83.9kg) 랭킹 진입에 도전한다.

UFC는 “박준용이 다음 달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송 vs 구티에레스’에서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블랙벨트 안드레 무니즈(33·브라질)와 격돌한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

역사를 만들 시간이다. 이번 경기에서 이긴다면 ‘스턴건’ 김동현(42)의 4연승을 넘어 한국 최초 5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 최초 미들급 톱15 랭킹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 무니즈는 지난 10월까지 14위였다. 박준용의 랭킹 진입 자격을 검증할 수 있는 적당한 상대다.

현지 도박사들은 7대3 정도로 박준용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박준용이 레슬링 명문 코리안탑팀(KTT)에서 갈고 닦은 그래플링 능력과 간결한 복싱을 기반으로 무니즈를 압도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다.

무니즈는 주짓수 고수다. ‘자카레’ 호나우두 수자, 에릭 앤더스, 유라이어 홀 등 이름난 강자를 이긴 경험이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테이크다운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박준용이 그라운드로만 끌려가지 않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평가다.

최근 분위기도 안좋다. 무니즈는 브렌던 앨런(27·미국)과 폴 크레이그(36·스코틀랜드)에게 2연속 피니시 패배를 당하며 랭킹에서 밀려났다.

박준용은 경기를 2주나 앞둔 지난 27일 비행기를 타고 경기 장소인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났다. 미리 시차 적응을 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박준용의 통산 전적은 17승 5패(UFC 7승 2패)다.

‘Road to UFC’ 시즌 1 플라이급(56.7kg) 우승자 박현성(28)도 이번 대회를 통해 UFC에 본격 데뷔한다. 상대는 섀넌 로스(34·호주)다.

박현성은 지난 2월 아시아 최고의 유망주들이 모여 UFC 계약을 놓고 경쟁하는 Road to UFC 시즌 1 결승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인 최승국(26)을 꺾고 우승했다.

현재 8전 전승을 기록 중인 박현성은 그 중 7경기가 피니시 승리일 정도로 특급 유망주다. 하지만 이번 데뷔전을 앞두고는 ‘일단 UFC에서 살아남는 게 목표’라며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고 있다.

상대선수인 로스는 UFC 2연패를 기록 중이다. 현지에선 박현성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UFC 파이터 가운데 쉬운 상대가 아무도 없다. Road to UFC 시즌 1 라이트급(70.3kg) 우승자 안슐 주블리는 지난 10월 UFC 데뷔전에서 3연패 중인 마이크 브리든에게 역전 KO패를 당했다.

박준용과 박현성이 출전하는 ‘UFC 파이트 나이트: 송 vs 구티에레스’의 메인 이벤트에선 밴텀급(61.2kg) 7위 송야동(25·중국)과 14위 크리스 구티에레스(32·미국)가 맞붙는다. 코메인이벤트에선 라이트헤비급(93kg) 8위 앤서니 스미스(35·미국)와 11위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33·미국)가 대결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