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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서서평(엘리자베스 쉐핑)의 사연이 공개됐다. 5일 방송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선교사 서서평(엘리자베스 쉐핑)의 아름다운 일화를 공개해 감동을 줬다.
1912년 가난과 전염병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에 시달리던 시기에 독일의 미혼 여성인 엘리자베스 쉐핑은 간호 선교사로 조선에 오게 됐다. 조선에서 살아가기로 마음 먹으며 조선인 복장을 하고 서서평이란 조선 이름까지 짓게됐다. 서서평은 낮에는 환자들을 돌보고 밤에는 한글을 배우면서 주경야독에 몰두한 데 이어 사람들이 버리고 가는 아이들을 거두어 수양 아들과 딸로 삼았다.
하지만 서서평은 54세를 맞이했던 어느날 영양실조로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사실 서서평은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던 것. 환자가 늘어나 약값, 생활비 등의 어려움을 느꼈고 미국으로 가 모금 운동을 하기도 했지만 큰 도움을 받진 못했다.
결국 서서평은 자신 식비와 생활비를 줄여 사람들을 도왔고 식비 3원(현재 한화 약 12~15만원)이지만 고작 10전(현재 한화 4000원)으로 허기만을 채우다 이내 끼니까지 거르며 결국 영양실조로 삶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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