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6년 150억원+α KIA 유니폼 입나...FA 대이동 눈앞

  • 등록 2021-12-14 오전 9:50:12

    수정 2021-12-14 오전 9:51:02

KIA타이거즈로의 FA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NC다이노스 나성범.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대형 FA 계약에 초읽기에 들어선 모양새다.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나성범(32)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야구계에선 현재 나성범과 KIA타이거즈의 계약이 사실상 성사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계약기간 6년에 총액 150억원+α(알파)라는 구체적인 계약조건까지 돌고 있다. 곧 공식 발표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

나성범의 이적은 뜻밖이다. ‘나성범=NC’라는 공식이 성립할 정도로 나성범은 NC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최근 ‘대행’ 꼬리표를 뗀 임선남 NC 단장도 “이번 비시즌에 가장 먼저 해결할 문제는 나성범과의 재계약”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성범의 NC 잔류는 FA 시장 초반만 하더라도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그런데 최근 KIA가 적극적으로 나성범 영입에 뛰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KIA가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나성범을 데려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야구계에서 흘러나왔다.

나성범도 NC가 아닌 타구단과 협상을 진행중임을 은연중에 내비쳤다. 지난 10일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구단과 분위기는 어땠냐’라는 물음에 나성범은 “어느 구단이요?”라고 되물었다.

NC의 기류도 바뀌었다. ‘무조건 잡는다’에서 발을 뺀 모양새다. 심지어 나성범의 대안을 이미 준비하는 모습이다. 두산베어스에서 역시 FA 자격을 얻은 박건우(31)와 접촉하고 있다는 여러 정황이 포착됐다.

나성범이 떠난다면 NC 입장에선 박건우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올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325 6홈런을 기록한 박건우는 나성범에 비해 장타력은 떨어지지만 정교함, 기동력은 앞선다. 게다가 수비력도 리그 정상급이다.

올해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프로야구 FA 시장은 포수 최재훈의 한화이글스 잔류를 제외하고는 현재 잠잠한 상황이다. 하지만 나성범, 박건우 등 거물급 선수들의 계약이 발표된다면 금방 후끈 달아오를 것이 틀림없다.

이는 또다른 FA 대어로 평가받는 김현수, 김재환, 강민호, 박병호, 박해민, 손아섭 등의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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