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훈련해온 박성현, 외조모상에 16일 급히 귀국

미국서 훈련 중 외조모상 소식에 일시 귀국
다음달 3일 싱가포르 대회 출전은 예정대로 진행
  • 등록 2022-02-15 오전 10:53:20

    수정 2022-02-15 오전 10:53:20

박성현.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프로골퍼 박성현(29)이 외조모상으로 일시 귀국한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훈련 중인 박성현 선수가 15일 별세한 외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새벽 귀국한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해 통산 10승을 거두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박성현은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신인상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 등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박성현은 2019년 말 찾아온 어깨 부상으로 최근까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부상에서 회복해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박성현은 올해 1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 인근에서 훈련하며 2022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박성현은 이달 25일까지 미국에서 훈련한 뒤 다음 달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새 시즌 첫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미국에서 훈련 중인 박성현 선수가 외조모상 소식을 듣고 바로 귀국행 비행기를 탔다”며 “다음 달 출전하는 대회에는 정상적으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성현의 외할머니 故 서옥순(향년 93세) 씨의 빈소는 서울 대한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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