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한의 순애보, 롤러코스터 '애인있어요'를 멈추게 하는 힘

  • 등록 2016-01-25 오전 8:35:36

    수정 2016-01-25 오전 8:35:36

이규한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이규한의 한결같은 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셨다.

2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한결 같은 순애보 사랑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백석(이규한 분)이 사랑하는 여인 도해강(김현주 분)의 행복을 위해 최진언(지진희 분)과의 사랑을 응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병원에 있는 백석의 모습을 보며 안쓰러운 마음에 곁에 있으려는 해강에게 백석은 편히 아프게 해달라며 해강을 보내려 했지만 백석이 어떤 마음인지 알고 있던 해강은 재판을 논의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자리를 지켰다.

결국 병실에서 둘은 재판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고 민태석(공형진 분)을 확실히 잡기 위해 문태준 가족이 백석 변호사를 자르고 싶어 한다고 거짓으로 말해 민태석을 안심시키자는 작전을 짰다. 이어 그날 밤 병원을 찾아온 진언이 건내준 음료수를 보며 양손이 불편한 백석은 나중에 마신다 했지만 생과일 주스라 지금 마셔야 한다며 백석에게 음료수를 먹여줬고 음료수를 먹여주면서 티격태격하는 둘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백석은 해강과 좀처럼 관계를 진전시키지 않는 진언에게 “기다려주지 말고 먼저 다가가 확 잡아채버려요!”라고 말했고, 진언이 스스로 그럴 자격이 없다고 대답하자, “내가 어떤 마음으로 물러났는데, 내가 어떤 심정으로 두 사람을 응원하구 있는데, 포기해버리면 너는 정말 개자식이야, 최진언”이라고 말하며 진언이 해강을 포기하지 않도록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

그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한결 같은 사랑을 보여주며 목숨까지 받쳤던 백석이 자신의 사랑은 뒤로한 채 해강의 행복을 위해 해강과 진언의 사랑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자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표했고, 슬픔을 감추며 진언에게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하는 이규한의 섬세한 감정연기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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