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왕국 JTBC]⑤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슈가맨'

  • 등록 2016-07-08 오전 7:00:00

    수정 2016-07-08 오전 7:00:00

바나나걸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당신의 슈가맨은 누구입니까.’

종합편성채널 JT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슈가맨’이 오는 12일을 끝으로 종방한다. 파일럿 편성 당시 말도 많고 탈도 있었지만 결국 성공적인 포맷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떠난다. 첫 게스트였던 가수 김준선과 박준희를 비롯해 많은 슈가맨들이 오랜만에 시청자를 만났다. 시청자가 가장 사랑한, 그리고 오랫동안 기억한 슈가맨은 누구였을까.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세대별로 100명의 방청객을 초대해 슈가맨을 미리 점쳐본다. 소환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현재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쇼맨이 불렀다. 유재석 팀과 유희열 팀으로 나뉘어 경쟁했다. 방청객 투표를 통해 높은 선호도를 이끌어 내는 쪽이 승리다.

아이오아이
◇가장 반가웠던 슈가맨

시청자가 가장 반겼던 슈가맨은 바나나걸(본명 안수지)과 철이와 미애다. 4월 26일 방송된 28회에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시청률 3.9%를 기록했다. 자체최고다. 이날은 댄스곡 특집으로 진행됐는데 ‘엉덩이’와 ‘너는 왜’는 방청객 모두가 아는 곳이었다. 전회를 통틀어 두 곡이 동시에 100불을 기록한 것은 이날이 유일하다. ‘슈가맨’에서 최초의 100불을 기록한 것은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지난해 12월 29일 방송)였다. 차수경의 ‘용서 못 해’(3월 15일 방송)도 100불을 받았다. 전회를 통틀어 100불은 네 곡에 불과했다.

◇제대로 소환한 슈가송

슈가맨의 ‘슈가송’은 다음날 음원사이트를 통해 시청자를 찾았다. 다양한 곡 중에서도 크러시 로꼬가 부른 ‘아마도 그건’과 거미의 ‘가질 수 없는 너’, 김범수의 ‘그댄 행복에 살텐데’가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국내 최대음원사이트 멜론의 월간차트에 따르면 ‘아마도 그건’은 지난해 11월 차트에 처음 등장해 다음날 50위 권에 안착했다. 이후 3월까지 꾸준히 사랑받았다. 거미의 ‘가질 수 없는 너’도 비슷한 시기 사랑받았다. 김범수의 ‘그댄 행복에 살텐데’는 올 2월 등장해 석달간 인기를 끌었다. 시청자의 큰 관심을 샀음에도 발매되지 않은 곡도 있다.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부른 ‘엉덩이’는 정식 음원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크러시 로꼬
◇유재석VS유희열, 그래서 누가 이겼나요?

결론적으로 유희열 팀의 승리다. 파일럿 편성 당시 대결을 포함해 유재석 팀은 18승을 거둔데 반해 유희열 팀은 20승을 거뒀다. 무승부가 1회다. 무승부는 지난해 12월 22일 방송된 크리스마스 특집에서 나왔다. 당시 ‘야인’의 강성과 ‘잘가요’의 정재욱이 출연했다. 최다 연승은 2월 16일 방송부터 이어진 유희열 팀의 5연승이다. 하지만 ‘슈가맨’은 프로그램 특성상 쇼맨의 대결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37회에는 아예 쇼맨 대결이 없이 다섯팀의 슈가맨을 소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윤현준 CP가 사랑한 슈가맨

그렇다면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을 총 지휘한 윤현준 CP의 슈가맨은 누구였을까. 윤 CP는 이데일리 스타in에 “모든 게스트들이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특별했던 것은 걸그룹 특집에 등장한 디바”라며 “과거 연출팀 막내 PD로 일하던 시절, 디바와 함께 촬영을 위해 겨울 바다를 찾았었다. 당시 같이 고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라고 밝혔다. 디바는 4월 5일 방송에서 투야와 함께 출연했다. 래퍼 스컬과 하하가 쇼맨으로 이들의 곡 ‘UP&DOWN’을 다시 불렀다.

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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