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노다지', 웃음·의미 '두마리 토끼 잡기'…성과와 과제

  • 등록 2009-07-27 오전 10:24:33

    수정 2009-07-27 오전 11:35:03

▲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노다지' 코너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파일럿으로 선보인 코너 ‘노다지’(연출 조희진)가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6일 방송된 ‘노다지’는 역사문화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코너로 문화유적지, 관광지, 명물, 명소 등 해당지역의 랜드마크를 찾아 보물지도를 만들어가는 콘셉트다. 로드 버라이어티에 만난 시민들과 나누는 이야기, 보물찾기를 혼합해 문화와 역사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겠다는 게 이 코너의 취지다.

첫 방송에서는 전종환 아나운서가 메인 MC를 맡았으며 김제동, 조혜련, 신정환, 황보, 최민용, 김나영, 김태현, 티아라 전보람이 출연해 수원에서 폭우 속 보물찾기 과정을 보여줬다.

한 시청자는 “비가 와서 편집과 긴장감이 잘 이어지지 않은 것을 빼면 웃음, 재미와 공익 둘 다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이디어가 좋다”며 “게임을 몇 개 줄여서 내용에 긴장감을 더하고 멤버들 간 아웅다웅하는 장면을 더 집어넣으면 정말 좋은 방송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재미보다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남는 게 있어서 보고 나서 허탈하지는 않았다”며 “의미 있는 방송으로 ‘일요일 일요일 밤에’ 본래의 색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적었다.

 
▲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노다지' 코너

이와 함께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다 나왔다”며 일일이 캐릭터 분석을 한 시청자의 글도 눈에 띄었다.

이 글에는 김제동에 대해 ‘이리저리 돌아다닐 건데, 시민들이 좋아하니까 필요한 캐릭터. 이미지도 딱 시골스러워서 좋은 듯. 신정환 놀려주기로 가면 좋을 것 같다’고 했고 ‘의리녀 황보! 그게 딱 이미지다’, ‘김태현, ‘세바퀴’에 나올 때보다 비중이 적었던 듯. ‘세바퀴’에서의 입담을 보여주시길’ 등의 평가가 잇따랐다.

‘신정환, 잔머리 대마왕. 제일 웃겼음 혼자 깐죽거리고 돌발행동하고 하기 싫은 것처럼 보이는 게 더 웃김’, ‘김나영, 시민들에게 들이대는 역할. 일요버라이어티 진출을 위해 마다하는 것이 없다’, ‘조혜련, 맏언니로 동생들을 아우르는 역. 시민들과도 잘 어울리는 게 장점’, ‘전종환 아나운서, 의외의 복명, 평소 이미지와 달라서 춤출 때 가장 웃겼다’는 분석도 뒤를 이었다.

그러나 “수원 문화재에 대해서 알게 돼서 좋았다. 수원에 있는 시장이 순대로 그리 유명한지도 몰랐다”면서도 “요즘 다수의 MC 등장이 대세라고 하지만 굳이 ‘노다지’까지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는가. 남자팀과 여자팀으로 나누는 것도 식상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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