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박재범 "블랙핑크? 에이핑크? 요즘 걸그룹은 다 좋다"

  • 등록 2016-11-03 오전 9:04:10

    수정 2016-11-03 오전 9:04:10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AOMG를 이끌고 있는 아티스트 박재범이 최근 걸그룹에 빠져 있는 ‘삼촌 팬’이 됐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볼 빨간 오춘기’라는 주제의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재범 이외에도 그룹 god 멤버 박준형, 개그우먼 이국주, 래퍼 슬리피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규현은 “박재범 씨가 ‘나이가 들었는지 이제 섹시한 여자는 싫다. 트와이스나 여자친구처럼 귀여운 걸그룹이 좋다’고 말했다”면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재범은 “섹시한 여자가 싫다는 게 아니다. 다만 예전에는 아는 형들이 에이핑크 동영상을 보고 있으면 ‘대체 왜 보는 건가’ 싶었다”며 “그런데 이제는 내가 보고 있다. 내 취향의 음악이 아니더라도 보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규현이 “그럼 누구를 좋아하는가. 혹시 JYP 소속 가수인가”라고 짓궂게 묻자 박재범은 “블랙핑크도 에이핑크도 좋다. 다 좋다”라면서 우문현답했다.

또 규현이 “박재범 씨 정도면 걸그룹에 다가갈 수 있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박재범은 “내가 음악방송을 하는 게 아니라서 다가갈 수 있는 연결고리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슬리피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 논란이 됐던 외제차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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