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대행 체제' 달라진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에 완승...2연패 탈출

  • 등록 2023-12-24 오후 4:51:32

    수정 2023-12-24 오후 4:52:39

진순기 현대캐피탈 감독대행이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한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잡고 반등의 불씨를 되살렸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5 25-22)으로 눌렀다.

이날 경기는 진순기 감독대행이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치른 경기였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1일 9시즌 동안 팀을 이끈 최태웅 전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진순기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최근 2연패를 끊고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을 챙긴 6위 현대캐피탈은 5승 13패 증점 19를 기록, 최하위 KB손해보험(3승 15패 승점 14)과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5위 OK금융그룹과 승점 차는 3점으로 좁혔다.

‘반짝’일지는 몰라도 감독 경질 효과가 분명히 나타난 경기였다. 현대캐피탈은 강서브와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했다. 서브 득점에서 4-1, 블로킹 득점에서 10-6으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19-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디)가 세트 막판 해결사로 나서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2세트도 5-5 동점에서 연속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에 단 15점만 허용하고 손쉽게 세트를 가져왔다.

결국 3세트마저 이기면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18-20으로 뒤진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오픈 공격과 한국전력 임성진의 공격 범실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아흐메드가 임성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21-20, 역전에 성공했다.

자신감이 오른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아흐메드의 연속 오픈 공격과 서재덕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 외국인선수 아흐메드는 이날 60%대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면서 양 팀 최다인 23점을 올렸다. 현대캐피탈 미들 블로커 최민호는 8득점 가운데 블로킹으로만 4점을 올렸다. V리그 남자부 역대 6번째로 블로킹 득점 750개를 채웠다.

4위 한국전력(승점 27·9승 9패)은 10승을 채우지 못하고, 정규리그 반환점을 돌았다. 서재덕, 임성진이 11점씩 기록했지만 주공격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11점에 머문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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