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이혼 과정 고통스러워.. 살기 위해 했다”

  • 등록 2021-07-15 오전 9:37:29

    수정 2021-07-15 오전 9:37:29

김구라 이혼 언급. 사진=MBC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이혼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개그우먼 송은이, 개그맨 김수용, 방송인 김상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김상혁이 최근 이혼한 것에 대해 대화를 하던 중 “이혼 과정은 정말 고통스럽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가 이혼해보니 느낀 건데 그 과정이 고통스럽다. 감당할 수 있다면 이혼하라”고 했다.

전문의 양재진은 “제가 결혼에 대해 좋은 얘기는 안 한다고 하는데 제가 상담하는 사람 중 결혼하고 행복해서 찾아오는 분들은 단 한 명도 없다. 결혼의 이면을 주로 보게 되는데 결혼을 하고 싶은 분들과 만나서 얘기하다 보면 환상을 가진 분들이 많다. 결혼했을 때 이렇게 하라는 말을 백신 맞듯이 말하는 것”이라며 “결혼을 반대하고 이혼을 장려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또 “이혼은 행복하기 위해 하는 게 아니라 덜 불행하려고 하는 것이다. 살기 위해 이혼하는 것”이라며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정말 살려고 한 거다, 국진이 형도 살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싸우는 장면을 휴대폰으로 찍어보자고도 했다. 우리 모습이 어떤지 (객관적으로) 보고 싶었다”며 전 아내와의 갈등을 털어놨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해 12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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