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출생부터 ‘괴물’ 별명까지... 김민재 알리기에 나선 뮌헨

뮌헨 "김민재의 플레이 스타일은 팬들 흥분하게 할 것"
  • 등록 2023-07-19 오전 10:22:55

    수정 2023-07-19 오전 10:22:55

김민재가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을 맺은 김민재는 등번호 3번을 달고 활약한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새롭게 영입한 김민재의 특징을 7가지로 나눠 소개했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 5년이고 등번호는 3번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한층 수준 높은 무대에서도 김민재는 기량을 입증했다. 뛰어난 신체 조건과 빠른 발을 활용해 나폴리 수비진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35경기를 포함해 공식 대회 45경기를 뛰며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9월의 이달의 선수상을 비롯해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빅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선수로 발돋움했다.

자연스레 김민재의 주가는 치솟았고 여러 명문 팀이 관심을 보였다. 재계약을 원했던 나폴리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 내로라하는 팀의 이름이 언급됐다. 최종 승자는 뮌헨이었다. 가장 빠르고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김민재를 품었다.

뮌헨은 김민재에 대해 “지난 시즌 엄청나게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며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도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김민재의 뛰어난 신체 조건과 정신력, 속도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우리와 함께하게 돼 아주 기쁘고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뮌헨 팬을 흥분하게 할 거라 믿는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뮌헨은 7가지 주제로 김민재 알리기에 나섰다. 구단은 김민재에 대해 “1996년 11월 15일 한국의 항구도시 통영에서 태어났다”며 “과거 인터뷰를 통해 부모님이 횟집을 운영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령별 대표 시절 아버지가 트럭으로 밤새 이동해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데려다줬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어디서든 주전급의 실력이었다는 점도 전했다. 뮌헨은 김민재의 데뷔팀이었던 전북현대부터 나폴리에 이르기까지 항상 주전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 자료를 들어 제공권과 태클 성공률을 언급했다. 뮌헨은 “190cm의 신장을 갖춘 김민재는 지난 시즌 두 번째로 많은 92번의 공중볼 경합 승리를 기록했다”며 “63%의 태클 성공률은 1위였다. 상대 선수가 그를 제친 경우는 5차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김민재가 수비에서만 뛰어났던 게 아니다”라고 말한 뮌헨은 “빌드업 과정에서 91%의 패스 성공률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전진 패스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별명인 괴물도 언급했다. 뮌헨은 “강인한 모습과 태클 능력으로 한국에서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김민재는 ‘수비수로서 긍정적인 모습을 요약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뮌헨에서 뛰는 두 번째 한국인 선수라는 점도 소개했다. 뮌헨은 “2018~19시즌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뮌헨 소속으로 2경기를 뛰었다”고 전했다.

다만 팀 내 입지나 위상은 김민재가 크게 앞선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4,500만 유로(약 643억 원)라는 바이아웃 금액까지 지급하며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는 “뮌헨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라며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된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아울러 “나에겐 새로운 시작”이라며 “뮌헨과의 대화를 통해 내게 많은 관심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계속해서 발전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첫 목표는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라며 “또 가능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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