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마지막 메이저 앞두고 전초전…“퍼팅 연습만 3시간”

고진영,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출전
마지막 메이저 대회 앞두고 '전초전'
지난주 퍼팅 부진해…"어제 퍼팅 연습만 3시간"
"세계랭킹 1위 중요치 않아…우승하고 싶다"
28일 오후 4시 21분 1라운드 시작
  • 등록 2022-07-28 오전 9:45:37

    수정 2022-07-28 오전 9:45:37

고진영(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트러스트 골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퍼팅 연습에 공을 들였다.

고진영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리는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을 앞둔 공식 인터뷰에서 “이 골프장에서 준비를 잘해 다음주 메이저 대회까지 키를 얻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고진영은 연습 라운드 등을 돌아본 뒤 “링크스 코스는 나무가 없고 평평하기 때문에 타깃을 잡고 페어웨이와 그린을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 바람의 영향도 받기 때문에 바람이 많이 분다면 20~30m를 더 보고 샷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8년 첫 출전한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선전한 좋은 기억이 있다. 주로 링크스 코스에서 열린 2015년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도 준우승을 한 바 있다.

고진영은 지난 25일 끝난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6번 우승을 포함해 18번 톱10을 달성했지만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당시 그는 “퍼팅의 반만 들어갔어도 우승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코틀랜드로 이동한 고진영은 퍼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퍼팅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전날인 수요일 밤 늦게 연습 그린에 다시 돌아와 몇 번이고 연습을 더 할 정도였다.

그는 “에비앙 챔피언십은 그린이 종이처럼 구겨져 있어 라인을 읽기가 더 어려웠기 때문에 까다로웠다. 이번주 대회는 지난주보다는 그린이 어렵지 않지만 그래도 퍼팅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야 한다. 그래서 퍼팅 연습을 많이 했고 어제는 3시간 넘게 연습했다. 그렇지만 아직 퍼팅의 키를 찾지는 못한 것 같아 찾고 싶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이번주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경기한 뒤 다음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1위인 고진영은 2019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3년 가까이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지 못하고 있다.

고진영(사진=AP/뉴시스)
그는 “지난주 대회가 끝나고 친구들이 ‘네가 세계 랭킹 1위이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우승만 생각하라’고 말했다. 그래서 퍼팅 연습을 오랫동안 했다. 나는 스스로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나는 그저 사람일 뿐이고 플레이를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주 목표는 컷 통과를 한 뒤 톱10 혹은 톱5 안에 드는 것이다. 무엇보다 다음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앞두고 완벽하게 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고진영은 “이번주 골프장도 어렵기 때문에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전에 준비를 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스코틀랜드에 방문해 좋아하는 소시지 롤을 먹었다. 이미 어제 두 개를 먹었고 오늘 코스에서도 먹었다”며 소소한 행복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고진영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피아 밥니크(슬로베니아)와 함께 28일 오후 4시 21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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