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에 충격패' 토트넘 콘테 감독 "현재 팀수준 높지 않아"

  • 등록 2021-11-26 오전 10:21:57

    수정 2021-11-26 오전 10:22:24

토트넘 홋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트넘 사령탑 부임 이후 공식 경기 첫 패배를 당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의 아쉬운 현실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마리보르의 스타디온 류드스키 브르트에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원정경기 무라에 1-2로 졌다. 앞서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로 승점 7을 쌓아 조 2위를 달리던 토트넘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16강에 직행하는 조 1위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이은 유럽 클럽 대항전 3부리그 격인 콘퍼런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8개 조의 1위가 16강에 직행하고, 나머지 8개 팀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3위 팀 및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2위 팀의 경쟁으로 가린다.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9분 델리 알리 대신 교체투입된 손흥민도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한 채 팀의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토트넘 사령탑에 오른 뒤 3경기에서 2승 1무로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왔던 콘테 감독은 4경기 만에 첫 패배를 맛봤다. 그것도 최근 4연패 중인 무라에게 역사적인 유럽클럽대항전 첫 승리를 선물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좋지 않은 패배였고 이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토트넘은 매우 젊은 팀인 동시에 보완하고 향상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3주 반 정도 팀을 이끈 뒤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했는데 간단치 않은 것 같다. 현시점에서 토트넘의 수준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은 잉글랜드 정상급 팀들과 차이가 있다”면서 “그런 팀들은 같은 감독이 여러 해 동안 이끌면서 매년 발전해오며 팀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해결할 문제가 있으니 내가 여기 온 것이고 현재 스쿼드의 질을 끌어 올리고자 큰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금 상황이 두렵거나 걱정되지는 않지만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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