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없었던 와일드카드 5위 업셋...미라클 두산이 이룰까

  • 등록 2023-10-18 오전 11:08:17

    수정 2023-10-18 오전 11:08:17

NC다이노스 외국인투수 태너 털리. 사진=연합뉴스
두산베어스 선발투수 곽빈.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드디어 가을야구가 시작된다.

정규시즌 4위 NC다이노스와 5위 두산베어스는 19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2023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벌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2경기를 먼저 이긴 팀이 상위 라운드인 준플레이오프(준PO)로 올라간다. 그런데 4위 팀은 1승 어드벤티지를 안고 싸운다. 따라서 4위 NC는 1승만 거두면 정규시즌 3위 SSG랜더스가 선착한 준PO에 진출한다. 반면 5위 두산은 2연승을 따내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할 수 있다.

당연히 절대적으로 유리한 쪽은 NC다. 2015년부터 도입된 와일드카드 결정전 5위가 4위를 꺾고 준PO에 진출한 경우는 한 번도 없다. 8번 모두 ‘1승’을 안고 시작한 4위 팀이 준PO로 올라갔다.

역대 8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팀이 1차전을 먼저 이긴 적은 두 번 있었다. 2016년 5위 KIA가 4위 LG를 상대로 1차전을 따내 업셋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LG가 이기면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2021년에는 5위 키움이 4위 두산을 상대로 1차전을 먼저 가져왔지만 2차전에서 두산이 이기면서 두산의 최종 승리로 마무리됐다.

NC는 2017년, 2019년에 이어 이번이 역대 3번째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다. 2017년에는 정규시즌 4위로 올라와 1차전에서 5위 SSG를 꺾었다. 반면 2019년에는 LG에게 1차전을 내주고 한 경기 만에 가을야구를 마무리했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두 번째다. 2021년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두산은 키움에 1차전을 내줬지만, 2차전에서 승리하며 준PO에 올라섰다. 그 기세를 몰아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NC와 두산이 포스트시즌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5번째다. 2015년 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이 3승 2패로 이겼고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도 두산이 4승 우승을 달성했다, 2017년 플레이오프 역시 두산이 3승 1패로 NC를 눌렀다.반면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는 NC가 두산에 4승 2패로 승리하며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양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로 태너 털리(NC)와 곽빈(두산)을 예고했다.

NC는 올 시즌 다승(20승),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9개) 1위를 차지한 ‘투수 3관왕’ 에릭 페디를 16일 KIA전에 내세운바 있다. 때문에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선 2선발인 태너를 내세울 수밖에 없다. 시즌 중 대체선수로 합류한 태너는 11경기 선발로 나와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라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두산전에는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선발승을 챙겼다.

다음 경기가 없는 두산은 토종에이스 곽빈에게 1차전 운명을 맡긴다. 곽빈은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0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 NC를 상대로는 3경기에 나와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만약 2차전까지 간다면 NC는 송명기(4승 9패 평균자책점 4.83), 두산은 브랜든 와델(11승 3패 평균자책점 2.49)이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송명기-와델을 비교하면 선발투수 무게감에서 두산이 앞서는게 사실. NC 입장에선 1차전을 내준다면 2차전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 반면 두산은 사상 첫 5위 업셋에 대한 희망이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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