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건' 이지혜 "화나는 프로그램…KBS 아니었다면 쌍욕했다"

  • 등록 2024-01-23 오전 11:21:13

    수정 2024-01-23 오전 11:31:18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방송인 겸 가수 이지혜가 ‘스모킹건’ 합류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지혜는 23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KBS 2TV ‘스모킹건’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예능을 많이 하다가 시사 쪽도 뚫었다. 관심 있게 보던 프로그램이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녹화 때 범죄 사건 내용을 접하면서 화가 많이 났다. 억울함이 느껴져서 집에 가서도 눈물이 난 적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 KBS 아니라 다른 채널이었다면 욕을 막 했을 거다. 유튜브 콘텐츠였다면 저의 쌍욕이 ‘밈’으로 돌았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스모킹건’은 과학수사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과 역할을 알리겠다는 게 기획 취지다.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시즌1이 방송했다. 이지혜는 시즌2를 통해 ‘스모킹건’과 처음 인연을 맺는다.

이지혜는 “사건에 대해 브리핑하는 게 아니라 거침없이 리액션하며 시청자들이 대리만족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저의 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약자 편에서 목소리를 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모킹건’ 시즌2는 24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0시 15분에 방송한다. 이지혜를 비롯해 방송인 안현모,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프로그램을 이끈다. 시즌2 첫 회에서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다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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