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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매년 설과 추석은 극장가 가장 큰 대목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올해 설은 개인에 따라 휴가가 길게는 일주일까지 늘어날 수 있어 극장가 관객들을 붙잡으려는 손길이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앞서 지난달 20, 27일 개봉한 작품을 필두로 본격적인 설 연휴 경쟁에 돌입한 영화들 중 눈여겨 볼 작품은 어떤 게 있을까.
◇ 웃기다 울린다…가족 코미디 `대세` 올해 설 한국 영화는 무엇보다 가족 코미디가 대세다. 20일 개봉한 `글러브`(감독 강우석)를 시작으로 `평양성`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 등이 모두 휴먼 드라마·코미디를 표방한 작품이다. 여기에 외화 `걸리버 여행기`도 가세했다.
우선 강우석 감독의 신작 `글러브`는 `웃기다가 울리는` 코믹과 감동 코드를 고루 혼합한 한국형 휴먼 드라마다. 고교 청각 장애 야구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1승을 향해 달리는 선수와 코치의 눈물겨운 도전기를 담은 이 작품은 정재영, 유선, 조진웅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과 김혜성, 장기범 등 야구 선수 역할로 분한 20대 초반 배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은 김탁환 작가의 원작 `열녀문의 비밀`을 원작으로 조선 정조 시대 공납 비리를 캐는 명탐정의 에피소드를 주 줄거리로 하고 있다. 오랜만에 유쾌한 탐정 역에 도전한 김명민과 조선시대 팜므파탈 한객주로 연기 변신을 꾀한 한지민의 연기가 영화의 포인트로 자리한다.
외화로는 조나단 스위프트의 고전 `걸리버 여행기`를 새롭게 각색해 블록버스터로 돌아온 `걸리버 여행기`가 `코미디 맞불`을 놓는다. `개그의 달인` 잭 블랙이 소인국과 거인국을 넘나드는 걸리버로 분해 부담없는 스토리에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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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스크린에 담긴 추억 속 인기 만화 캐릭터 `가필드`는 어린이, 가족 관객들을 겨냥하고 있다. `카툰월드`에서 아무런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던 고양이 가필드가 어느 날 악당 벳빅스로부터 우주를 지켜내라는 임무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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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분량의 `파란만장`은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빼어난 연출력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낚시를 하러 간 한 남자의 낚시대에 묘령의 여자가 건져 올려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오광록의 안정감 있는 연기와 이정현의 신들린 듯한 무녀 연기가 어우러지며 관객을 매혹시킨다.
우디 앨런의 `환상의 그대`는 나오미 와츠, 앤서니 홉킨스,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 할리우드의 유명 스타들이 대거 출동한 작품. 삶의 위기에 직면한 여덟 남녀가 펼치는 로맨스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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