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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4일 제주시의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를 10번홀에서 출발해 6개 홀을 친 뒤, 16번홀에서 어깨 담 증세를 호소하며 기권을 선언했다.
고진영은 1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좋은 출발을 했으나 결국 16번홀(파3)을 마친 뒤 코스를 빠져나왔다.
고진영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1라운드 때도 시차 때문에 잠도 거의 자지 못했고 지면이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피로감을 느끼면서 18홀을 마쳤다. 오늘은 어깨 담 증세까지 더해졌지만 참아가며 경기를 진행했는데, 도저히 플레이하지 못할 수준이라고 판단해 기권했다”고 설명했다.
1라운드를 3오버파 75타 공동 47위로 마친 뒤 고진영은 “경기 초반에 살짝 더위를 먹었다. 홀이 약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번주 넬리 코다(미국)에 세계 랭킹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온 고진영은 예정보다 이르게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