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승' 허유강 "무조건 많이 던지는 것이 목표"

  • 등록 2009-08-23 오후 10:12:09

    수정 2009-08-24 오후 4:56:50

[이데일리 SPN 김영환기자] 프로 데뷔승을 거둔 한화 허유강이 "똑같다. 크게 감흥이 없다"라며 덤덤한 첫 승 소감을 전했다.

허유강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2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자신의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4회 1사 1,2루에서 등판한 허유강은 강귀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계속된 2사 1,3루 위기에서 히어로즈의 더블 스틸을 이도형과 송광민이 막으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5회에도 강정호를 투수 땅볼, 황재균과 김일경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6회 구대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허유강은 "올시즌은 그저 많이 던지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을 밝혔다.

다음은 허유강과의 일문일답.

- 프로 데뷔승을 거뒀다.
▲ 똑같다. 별 거 없다. 이기고 있을 때 잘 던지는 것이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

- 최근 페이스가 좋은데.
▲ 아직 부족함을 느낀다. 만족스럽지 않다. 완벽하게 막고 싶은데 조금씩 빈틈이 생긴다.

- 4월달 활약 이후 2군에 다녀와서 달라진 것이 있나.
▲ 마음가짐이 바뀌었다. 그 땐 참 힘들었고 고통스러웠는데 마음을 잘 추스렸다.

- 올시즌 목표라면.
▲ 없다. 무조건 많이 던지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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