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2500안타에 '-1'..프로야구 최초 대기록 눈앞

  • 등록 2020-10-03 오후 4:53:34

    수정 2020-10-03 오후 4:54:03

LG 트윈스 박용택.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용택(41·LG트윈스)이 역대 최초 2500개 안타에 단 1개만을 남겨뒀다.

박용택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와 원정 경기 더블헤더 1차전 0-2로 뒤진 5회말 대타로 나서 2499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1사 만루에서 나온 박용택은 상대 팀 선발 김민수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뒤 대주자 구본혁과 교체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박용택은 이날 통산 2499호 안타를 기록, 1개만 더 치면 프로야구 역대 최초로 2500안타 벽을 넘는다.

박용택의 기록은 당분간 깨기 힘들 전망이다. 2위 양준혁(2318개)은 은퇴했고, 3위 김태균(한화·2209개)과 격차가 크다.

박용택은 역대 루타(3천665) 3위, 역대 타점(1천189) 7위 등에서도 화려한 성적을 남겨 LG 트윈스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박용택의 2타점을 앞세운 LG가 kt에 7-2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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