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이강인 부상으로 곤란 불가피...현실 받아들여야"

  • 등록 2023-08-28 오후 2:17:54

    수정 2023-08-28 오후 2:19:56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부상으로 9월 A대표팀 유럽 원정에서 빠진 이강인. 사진=연합뉴스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수비수 김지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이 9월 유럽 원정 A매치를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현재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남자 A대표팀 25명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최근 허벅지 부상 중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빠졌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쳐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는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은 A매치 준비의 가장 큰 변수다”며 “특히 이강인의 부상으로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겨 곤란이 예상된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현실을 받아들이고 또 다른 계획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강인이 조속히 회복되어 소속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아시안게임에도 정상 컨디션으로 참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역시 허벅지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서 교체된 조규성(미트윌란)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행히 조규성과 황희찬의 경우 소속팀과 계속 소통하면서 이번 소집 합류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골키퍼 김준홍(김천상무),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포드), 미드필더 이순민(광주FC)을 새로 발탁했다. 김준홍, 김지수는 U-20 월드컵 4강 진출 주역이고 이순민은 승격팀 광주FC의 돌풍을 이끄는 일등공신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준홍 골키퍼는 8월 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파주 소집 훈련 때 쾨프케 골키퍼 코치가 직접 기량을 확인하고 선발했다”며 “김지수는 내가 직접 만나 확인했는데 이 두 선수는 당장 즉시 전력감이라기보다 앞으로 대표팀의 미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고 지켜보고자 발탁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순민은 K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다”면서 “이런 새로운 선수들의 발탁은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변화의 시작이 될 것 이다”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게임 대표팀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포함된 일부 선수들의 소집 문제를 대한축구협회와 여러 차례 논의했다”며 “그 결과 백승호, 송민규,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규현은 이번 유럽 원정에는 부르지 않지만, 설영우와 홍현석은 웨일스전을 대비해 꼭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해 소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웨일스전이 끝난 뒤 다른 선수들의 부상, 컨디션, 경기력 등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두 선수도 가급적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며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준비를 잘해서 대회에서 목표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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