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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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이 29일 마지막 촬영을 진행한다.
‘홍김동전’은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2PM) 등으로 구성된 고정 출연진이 매번 새로운 주제에 맞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그리는 버라이어티 예능물이다. 앞서 KBS는 지난 19일 ‘홍김동전’이 내년 1월 중 종영한다고 공표했다.
지난해 7월 방송을 시작한 ‘홍김동전’은 열성 시청층 확보에는 성공했으나 폭넓은 시청층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OT T플랫폼 웨이브 인기 순위에서 KBS 비드라마 부문 프로그램 1위에 오르는 호성적을 거뒀으나 시청률은 내내 1~2%대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폐지 사실이 알려지자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홍김동전’ 폐지를 철회해달라”는 취지의 청원글 게재가 잇따랐다. 일부 열성 시청자들은 KBS 앞에서 트럭 시위를 나서며 적극적으로 폐지 반대 목소리를 냈다.
끝내 KBS의 폐지 번복은 없었다. 출연자 홍진경은 지난 24일 열린 ‘2023 KBS 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뒤 “‘홍김동전’이 종영하게 된 이 상황에서 주신 이 상은 ‘그동안 수고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미루고 언젠가 또 좋은 기회를 만나게 된다면, 여러분께 밝은 웃음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