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군단’ 삼성 5연승 꿀 맛

  • 등록 2008-07-20 오후 10:57:20

    수정 2008-07-20 오후 10:57:20

[경향닷컴 제공] 혹이라도 떼버린 듯 가볍다.

유례 없이 외국인선수 2명을 동시에 퇴출시킨 뒤 용병없는 남은 시즌을 선언한 삼성. 삼성이 외국인투수 2명을 내보낸 뒤 5연승했다.

전과 다른 뒷심이다. 삼성은 20일 대구 한화전에서 8회초까지만 해도 1-4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8회말 무사 1·2루에서 터진 1번 박한이의 좌월 3점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뒤 9회말 8번 신명철의 끝내기 2루타로 5-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주만 해도 포스트시즌에 대한 욕심을 버린 듯도 했지만 실제 페이스는 정반대. 연승에 들어선 동안 내림세의 4위 롯데에 1.5게임차까지 따라붙으며 4강 문턱에 이미 바짝 다가섰다.

한화 역시 대구 원정 3연패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8회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선발 정민철-구대성(7회)에 이어 8회말 등판한 셋업맨 윤규진이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흔들린 것이 뼈아팠고, 8회초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도 후회스러웠다. 한화는 3-1이던 8회초 1사 1루에서 8번 한상훈의 우중간 3루타로 4-1로 도망갔지만 다시 이어진 1사 3루 찬스에서는 후속 타자들의 범타로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반면 급반전에 성공한 삼성의 9회말 공격은 거셌다. 삼성은 선두 5번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로 시작된 찬스를 1사 1·2루까지 키운 뒤 신명철의 2루타로 승리했다. 신명철은 앞선 타자 7번 채태인이 고의4구로 나간 뒤 새로 바뀐 사이드암 투수 마정길로부터 중견수를 넘기는 결승타를 뽑았다.

한편 LG-롯데(잠실), 우리-SK(목동), KIA-두산(광주)전은 비 때문에 취소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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