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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3일 “손흥민이 지난달 2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현지에서 가벼운 스포츠 탈장 증세로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을 받은 지 2주 정도 돼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 헤르니아(sports hernia)’라고도 불리는 스포츠탈장은 축구, 하키, 테니스 등 허리를 구부린 채 운동하는 선수들에게 많이 생긴다. 내장을 지지하는 근육층인 복벽이 약해지거나 구멍이 나면서 장이 압력에 의해 복벽 밖으로 밀려 나오는 증상을 가리킨다.
손흥민의 경우 증세가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크건 작건 수술을 받은 만큼 경기에 나서는 것은 무리가 될 수 있다.
2경기 모두 결장하지 않더라도 16일 부산에서 열리는 페루전은 출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