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2024 한국 선수단 첫 金 주인공은 쇼트트랙 주재희

  • 등록 2024-01-20 오후 4:53:00

    수정 2024-01-20 오후 5:00:58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주재희가 태극기를 들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주인공은 쇼트트랙 기대주 주재희(17·한광고)였다.

주재희는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1초90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주재희는 은메달리스트인 중국 장신저(2분22초095)를 겨우 0.189초 차로 제쳤다. 함께 출전한 김유성(16·한광고)은 2분22초14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하며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모두 1위로 통과한 주재희는 결승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레이스 초반 뒤에서 체력을 비축한 뒤 결승선을 2바퀴 앞두고 속력을 끌어올려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1, 2위로 레이스를 주도하던 중국 선수들 사이로 파고든 주재희는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는 인코스를 통해 선두로 올라섰다. 결국 막판 가속도를 붙여 장신저의 추격을 뿌리치고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1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주재희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평창 올림픽 때 임효준 선수의 세리머니가 매우 인상 깊었다”라며 “마침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따게 돼 똑같이 따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상대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졌을 때 눈물을 참느라 힘들었다”라며 “‘쇼트트랙은 역시 한국’이란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주재희는 “중국 선수들이 작전을 잘 짜와서 당황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주 종목이 장거리라서 체력적인 문제는 없었다”면서 “출전하는 4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같은 날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선 정재희(15·한강중)가 7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양진루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메달을 획득했다.

쇼트트랙 최강국인 한국은 동계 청소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쓸어 담고 있다. 한국은 2012년 제1회 인스브루크 대회에서 쇼트트랙에 걸린 5개 금메달 중 4개를 획득했다. 2016 릴레함메르 대회에선 5개 중 3개, 2020 로잔 대회에선 5개 중 4개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엔 남녀 500m, 1000m, 1500m, 계주 등 총 7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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