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PGA투어 혼다 클래식 1R 공동 10위…세계 289위 키타야마 선두

  • 등록 2022-02-25 오후 12:04:12

    수정 2022-02-25 오후 12:04:12

노승열이 25일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노승열(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첫날 공동 10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9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은 노승열은 이후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안정을 찾았다. 노승열은 10번홀(파4)에서 6.5m 버디를 잡아냈고 14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핀 80c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다시 날카로운 세 번째 샷을 선보이며 버디로 마무리했다.

특히 ‘베어 트랩’(곰의 덫)이라고 불리는 까다로운 15, 16, 17번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다.

그린이 모두 물에 둘러싸여 있어 까다로운 이 홀들은 설계자인 잭 니클라우스의 별명 ‘골든 베어’를 착안해 곰의 덫(베어 트랩)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노승열은 15번홀(파3)에서 티 샷을 그린에 안전하게 올려 파로 마무리했고, 16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10.7m 거리에 보낸 뒤 2퍼트를 기록했다. 17번홀(파3)에서도 5.8m 거리에서 2퍼트로 파에 성공했다.

곰의 덫을 무사히 넘긴 노승열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옆 80cm에 올린 뒤 버디로 마무리해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커트 키타야마가 25일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 1라운드에서 퍼팅하고 있다.(사진=AFPBBNews)
1라운드 선두에 오른 건 세계 랭킹 289위의 커트 키타야마(미국)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2위 로리 사바티니(슬로베니아), 대니얼 버거(미국), 크리스 커크(미국)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이전까지 PGA 투어 2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컷 탈락하는 데 그쳤던 그는 69라운드 만에 PGA 투어에서 개인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냈다.

그는 “이런 시작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경기를 잘하고 있다고 느꼈고 특히 퍼팅이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타야마는 이날 드라이브 샷 정확도 78.57%(11/14), 그린 적중률 77.78%(14/18),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 2.433타를 기록했다. 그는 전반 3~6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10~12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공동 10위(2언더파 68타)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35)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28위, 이경훈(31)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24)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해 4오버파 74타 공동 112위로 부진했다.

특히 5번홀(파3)에서 티 샷을 물에 빠트렸고 18번홀(파5)에서는 3타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지만 4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낸 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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