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가 8일 열린 BMW PGA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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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유럽 제외) 단장인 트레벌 이멀먼은 리브(LIV) 골프로 이탈한 선수들로 인해 출전 선수들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실망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인터내셔널 팀의 핵심 멤버가 될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이 지난주 LIV 골프에 합류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 정지가 됐고 프레지던츠컵에도 참가할 수 없게 됐다.
PGA 투어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 클럽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8일(한국시간) “가능하다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을 위해 뛸 수 있겠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100% 가능하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퀘일 할로 골프장에서 3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이멀먼 단장에게 이를 여러 차례 말했다. ‘필요하다면 나를 이용해라. 내 어딘가에 호주나 남아프리카공화국 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농담을 건넸다.
물론 매킬로이는 유럽인이기 때문에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할 수 없지만, LIV 골프로의 잦게 이탈하는 선수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매킬로이가 유럽 대표로 출전하는 라이더컵에도 미국과 유럽 선수들의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골프장에서 열리는 2022 프레지던츠컵에는 임성재(24), 김주형(20), 이경훈(31), 김시우(27) 등 한국 선수가 4명이나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