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환희, 엄마 최진실 잠든 곳 찾아 제작진에 "예쁘시죠?"

  • 등록 2014-10-10 오전 10:19:02

    수정 2014-10-10 오후 6:37:23

사진=EBS 스페셜 프로젝트 ‘인생수업’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고(故) 최진실, 조성민의 아들 환희(13)가 엄마를 찾아 휼륭하게 자라겠다고 다짐했다.

환희는 9일 밤 EBS 스페셜 프로젝트 ‘인생수업’에서 7년 전 크레인 전복사고로 동생을 잃은 가수 요조(33)와 여행을 떠나 사지가 없는 행복 전도사 닉 부이치치, 태어날 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았지만 9·11 테러에서 살아남은 마이클 힝슨, 해변에서 10년째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 아마도르 등을 만나 인생의 교훈을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환희는 최진실이 잠든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묘원을 방문했다.

환희는 꽃다발을 들고 조용히 엄마 최진실에게 인사를 건넨 뒤 제작진을 향해 “(우리 엄마) 예쁘시죠?”라고 물었다.

제작진이 “엄마를 행복하게 했던 게 뭐였을까”라고 묻자 환희는 “제 생각에는 저희랑 같이 있는 것을 행복해 하셨을 것 같다”고 답했다.

환희는 엄마에게 “할머니가 저희 맡아서 (엄마의) 빈자리 채워주면서 잘 키워주고 계시니까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된다”며, “나중에 커서 엄마처럼 훌륭하게 될게요”라고 전했다.

환희는 엄마 최진실처럼 배우를 꿈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희와 요조의 남은 이야기는 오는 16일 밤 9시 50분 EBS TV 스페셜 프로젝트 ‘인생수업’을 통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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