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승우 퇴장’ 수원FC 격파... ‘2연승+1위’

  • 등록 2023-03-04 오후 3:55:44

    수정 2023-03-04 오후 9:11:41

포항스틸러스가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에서 수원FC를 제압했다. 포항은 개막 후 2연승을 달렸고 수원FC는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는 공격 선봉장 이승우가 퇴장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수적 우세를 앞세워 수원FC를 격파했다.

포항은 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고영준과 정재희의 연속골로 수원FC를 2-1로 꺾었다.

개막 후 2연승 행진을 이어간 포항(승점 6)은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2경기에서 5골을 뽑아내는 화력을 자랑했다. 반면 수원FC(승점 1)는 이승우의 퇴장 악재 속에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홈팀 수원FC는 4-3-3 전형을 꺼냈다. 이승우를 축으로 이대광, 이광혁이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은 장재용, 윤빛가람, 박주호가 지켰고 수비진은 박철우, 잭슨, 이재성, 이용이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영이 꼈다.

원정팀 포항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제카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백성동, 고영준, 정재희가 지원했다. 김종우, 오베르단이 중원을 지켰다. 심상민, 박찬용, 하창래, 박승욱이 백포를 구성했고 황인재가 골문을 지켰다.

포문은 연 건 포항이었다. 전반 9분 고영준이 측면을 허물었다. 라인을 타고 전진한 뒤 골문을 노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아쉬움은 잠깐이었다. 전반 19분 심상민의 크로스를 백성동이 머리로 연결했다. 수비수 사이에 있던 고영준이 골망을 갈랐다. 비디오 판독(VAR) 후 득점으로 인정됐다.

포항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2분 잭슨이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고영준이 그대로 끌고 가 골키퍼와 맞섰다. 그러나 슈팅 정확도가 떨어졌다.

포항이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32분 제카가 버티며 소유권을 지켰다. 이어 절묘한 침투 패스를 보냈다. 정재희와 상대 수비수, 골키퍼가 경합했고 공이 그대로 흘렀다. 정재희가 빈 골대에 밀어 넣었다.

수원FC는 무릴로가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데 만족해야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무기력했던 수원FC가 전열을 재정비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추격을 알렸다. 후반 2분 이광혁의 크로스를 무릴로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수원FC의 첫 득점이었다.

격차를 좁히자 경기 분위기는 더 뜨거워졌다. 수원FC가 주도권을 잡고 포항 골문을 두드렸다. 많은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양 팀 모두 한 골을 더 노렸다. 수원FC는 김규형, 황순민을 투입했다. 포항은 이호재, 김인성으로 맞불을 놨다.

수원FC가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후반 32분 측면을 허문 이광혁이 크로스를 올렸다. 상대 수비가 걷어낸 걸 신세계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변수도 생겼다. VAR을 통해 앞선 공격 과정에서 이승우의 행위가 퇴장 판정을 받았다.

수적 우세까지 더한 포항이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41분 김인성이 역습을 시작했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와 골대를 차례로 맞고 나왔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다. 포항이 수원FC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며 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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