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월드' 김남주, 가해자 바짓가랑이 잡고 오열

  • 등록 2024-03-01 오후 5:36:29

    수정 2024-03-01 오후 5:36:29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의 김남주가 첫 회부터 오열 연기를 선보인다.

1일 밤 9시 50분에 첫방송하는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비밀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김남주가 연기하는 은수현은 심리학과 교수이자 작가 캐릭터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데다가 완벽한 가정까지 이뤘던 은수현의 인생은 어린 아들을 해친 가해자를 직접 처단한 뒤 180도 바뀌게 된다.

1회 방송에 앞서 드라마 측이 공개한 스틸컷에는 눈이 내리는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무릎을 꿇은 채 아들을 죽인 가해자 오만석(권지웅 역)을 붙잡고 있는 김남주의 모습이 담겼다. 피해자인 김남주가 왜 가해자에게 애절하게 매달려 오열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에 대해 드라마 측은 “아들을 잃은 엄마가 가해자를 직접 대면하며 응축된 심정을 모조리 토해내는 장면”이라며 “김남주는 상실감으로 지쳐버린 모습부터 참았던 감정을 모두 표출해내는 오열 연기까지 한 번에 소화해냈다”고 전했다.

김남주는 “은수현은 모성이 강한 인물이다. 나 또한 두 아이의 엄마이기에 은수현의 감정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고 매 장면 그 순간에만 몰입했다”고 촬영 소회를 밝혔다.

‘원더풀 월드’에는 김남주를 비롯해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 등이 출연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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