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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 대 NC 다이노스의 2023 KBO리그 개막전에 등장해 시구를 던졌다. 야구 대표팀 점퍼를 입고 마운드 근처에 선 윤석열 대통령은 삼성라이온즈 포수 강민호를 향해 힘껏 공을 던졌다.
대통령이 프로야구 시구를 한 건 전두환·김영삼·노무현·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은 6명째다. 횟수로는 8번째(김영삼 전 대통령 3회)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당시 정장에 넥타이를 매고, 검정 구두를 신은 채 그라운드에 나와 공을 던졌다. 당시 3만여명에 몰린 관중석 곳곳에 경호원을 배치했다. 심지어 시구할때 앞에 서있던 심판도 사실은 경호원이었다.
재임 기간 시구를 가장 많이 한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었다. 1994, 1995년 잠한국시리즈 1차전과 1995년 4월 정규시즌 개막전 등 총 3차례나 잠실구장 마운드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두환·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3번째로 정규시즌 개막전에 시구한 현직 대통령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시절인 2021년 11월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KT위즈 대 두산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현장에서 관전한 바 있다.